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에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악인들이 자랑하며 권력으로 믿는 자들을 치며 원수들이 승리를 선언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은 때로 번민하여
종일토록 근심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주의 사랑을 의지하여 주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주꼐서 주의 백성들을 생각하여
응답하시며 그들에게 믿음의 눈을 밝혀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은덕을 베푸시는 여호와를 찬송하는 하루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살펴본 시편 12편에서 다윗은 거짓과 속임과 비열함이 가득한 세상에서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들조차도 끊어지며 사라지는 상황에서
“여호와여 도우소서”라고 기도하며 흙도가니에서 일곱번 단련한
은과 같이 순결한 말씀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이제 그러한 상황에서 오늘 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꼐 “어느 때까지” 잊으시며 주의 얼굴을 숨기시겠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질문는 곧장 다윗
자신을 향해 “어느
때까지”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해야 합니까? 라는 한탄으로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자신을 향한 다윗의 질문은 다윗 자신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두려워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자신이 “사망의 잠을 잘까” 하는 것입니다. 즉 다윗 자신이 시편 12편 1절의 끊어지며 없어지는 그러한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가 될까 염려하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을 없다 하는 자들처럼 믿음의 눈을 상실하게 될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사실 원수들이 “내가 이겼디” 라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즉 이전에 원수들은 믿음의 길을 걷는
다윗을 비웃었고 교묘한 아첨과 속임수로 그러한 믿음의 길을 걷지 않고 자신들과 함께 세상의 길을 걷자고 유혹하였습니다. 이제 다윗이 그러한 세상의 길을 따라
간다는 것은 곧 원수들로 하여금 “봐라, 다윗조차도 우리를 따라오지 않느냐 우리가 이겼다”라고 자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지어 다윗이 흔들리는 정도만으로도 대적들은
기뻐합니다.
그러한 다윗은 다시 한번 자신의 믿음이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오직
의지하며 그것을 신뢰하고 바라봅니다. 그러했기에 다윗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며 주님을 찬송합니다. 현실적으로 아직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다윗의 마음이 흔들리지만, 다윗은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그러한 상황 중에서도 주꼐서 내게 은덕을 베푸샸다 고 고백합니다. 달리 말하면, 그러한 상황 중에도 여전히 주님의 사랑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의 은덕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여러 가지 상황 중에 마음이 흔들리며 때로 믿음의 눈을 닫고 사망의 잠을 자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럴때에 다시금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바라보며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구원을 기억하며 기뻐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같은 세상에서도 여전히 믿음의 길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임을 기억하며, 또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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