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 앉았도다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 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앞은 홍해, 뒤는 이집트 군대라는 죽음의 위기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구름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바다를 가르시고 길을 여시며 인도하시고 오히려 뒤쫓아 온 이집트 군대를 바다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을 목격하고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격의 찬양으로 반응하며 응답한 것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감격의 찬양인 응답과 반응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바로 그때“, 그 즉시 이루어집니다. 달리 말하면, 이 찬양은 사람의 방법과 지혜 등으로 소위 고상하게, 그럴듯 하게 다듬거나 만든 것이 아니라, 구원에 대한 즉각적이며 생생한 응답이며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가슴과 입술에서 찬양과 감격이 터져나오게 한 것은 구원을 행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찬양에는 그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혹은 이해보다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하니, 그분은 높고 영화로우시며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도다“(1). 이러한 감탄과 찬양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의 하나님을 „나의 힘과 노래, 나의 구원, 나의 하나님, 내 아버지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고백하게 합니다(2).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자로 인정하며 고백하는 그 하나님의 행하심이 어떠한지 더욱 구체적으로 노래합니다. 그분은 용사이셔서 파라오의 병거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며 최고의 지휘관들조차 홍해에 잠기게 하시며 깊은 물로 그들을 덮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행하심은 그분의 권능과 영광을 드러냅니다(3-7). 뿐만 아니라, 원수가 자신만만하게 외치며 행하지만 그들의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위엄은 크셔서 주를 거스르는 자들을 엎으시며 주의 진노는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며, 심지어 주의 위엄과 진노는 자연만물까지도 복종케 하시기 때문입니다(8-10).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찬양을 통해 먼저 오늘 우리들의 찬양은 어떠한지 돌아보도록 합시다. "찬양에 중독된 시대와 세대"로 평가받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들이 드리는 찬양이 오늘 본문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찬양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우리들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목격하며 경험하여 우리의 삶에서 찬양과 증언이 끊이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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