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모세가 모세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방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 하셨느니라 30 호밥이 그에게 이르되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31 모세가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 32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어제 본문에서 이집트를 떠나 시내산에서1년의 기간을 지내며 성막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첫 제사를 드리고 첫 유월절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약속의 땅을 향하여 실제적인 첫 걸음을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렇게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는 자신의 장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함께 약속의 땅으로 가자고 권고하면서, 동행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대할 것을 약속합니다(29). 그러나 호밥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지 않고 자신의 고향 친족에게로 가겠다고 응답합니다(30). 모세는 그러한 호밥에게 광야에서의 행진과 삶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면서, 자신들과 동행하며 여호와께서 복을 내리시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도 호밥에게 행할 것임을 약속합니다(31-32). 성경의 기록을 따르면, 이러한 모세의 제안을 받은 미다인(겐) 사람인 호밥은 이스라엘과 함께 올라가 그 백성중에 거하는 복을 누립니다(삿1:16; 4:11). (참고 1 모세의 장인)
생각해 보면, 본문에서 호밥이 모세의 첫 번째 동행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후, 모세는 다시 한번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칠 것을 아나니 우리의 눈이 되리이다(32)라고 말하면서, 우리와 동행하자고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이것은 모세가 호밥에게 호의를 베풀어 호밥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동행하게 하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진과 진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온전히 이루어진 것임을 이미 언급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크게 두 가지 설명이 가능한데, 하나는 모세가 미디안 사람인 장인 이드로와 아내 십보라를 생각하여 그 가족을 이스라엘 백성 안에 살 수 있도록 초대하려는 목적으로 처음에는 동행을 제한하였지만 호밥이 그것을 거절하자 두 번 째로 명분을 제공하여 호밥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행진과 진치는 것을 인도하셨지만, 실제적인 광야에서의 상황 중에 진을 치는 방법이나 구체적인 생활에 필요한 내용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호밥에게 함께 가자고 초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설명 중에서 어느 하나를 굳이 선택하지 않고 이 둘이 모두 서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어쨌든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할 때 하나님의 복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그러한 복을 호밥과 그 가족은 누리는 복된 자들이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들이 먼저 하나님과 백성과 함께 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하도록 합시다.
참고1. 모세의 장인
모세의 장인 미디안의 제사장 르우엘(이드로 출3:1)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였을 때, 그 소식을 듣고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인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찾아와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 은혜를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였습니다. 나아가 르우엘은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과 관련하여 모세에게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워 작은 일은 그들이 재판하고 큰 일만 모세가 재판하도록 충고하여 사실상 이스라엘 백성의 기본적인 사회 조직체계를 세우는데 도움을 준 후, 자기 땅(미디안)으로 돌아갔습니다(출애굽기 18:1-27). 아마도 르우엘의 아들 호밥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시내산 근방에서 1년 정도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 사사기 4장 11절에서 모세의 장인의 이름이 „호밥“으로 언급된다는 것과 관련하여 모세의 장인의이름이 르우엘(이드로)였는지, 혹은 호밥이었는지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이 오해는 우리 번역의 „장인“(하탄)이라는 표현이 결혼으로 친척이 된 관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면 쉽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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