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길을 걸어갈 때 자신들의 사정이나 방법이나 지혜를 따르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을 따라 행진하고 진을 치며 살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나팔 두개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하신 것을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일상의 여러 가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성막 위의 구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나팔 두 개의 소리를 통하여 몇 가지 규칙을 정하여 말씀하십니다. 나팔 두 개를 불 때는 온 회중이 회막문 앞으로 모이고, 나팔을 하나만 불때는 지휘관들이 나아오며, 첫번째 크게 불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하고 두번째로 크게 불때에는 남쪽 진영이 행진하는 것 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나팔과 관련하여 그것을 제사장들이 불도록 하시며,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며, 희락의 날과 절기와 초하루에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릴 때에도 나팔을 불도록 명하십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이 두 경우 나팔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고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것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팔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하며, 나아가 그 나팔 소리를 들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그 나팔 소리를 들으시며 그들을 기억하신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달리 말하면, 나팔 소리는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서로를 기억하도록 하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이러한 본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오늘날 복잡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러한 역할을 하신다고도 여겨집니다. 우리 모두가 매일의 바쁜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는 성령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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