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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마 10:34-39)2021-12-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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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것은 우리 주님을 가장 사랑하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삶에는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자기 십자가, 즉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들에게 우리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날마다 누리며 사는 믿음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며 그것을 전파하는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진리의 천국복음이 반드시 드러나며 확인될 것이며 박해하는 자들은 몸을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격려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에 이어서 우리 주님의 격려와 위로, 그리고 우리 모두가 붙잡아야만 하는 소망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주님께서는 뜬금없이 참새 두 마리가 1 앗사리온에 팔린다(29)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러한 참새 하나 조차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는다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1 앗사리온은 로마제국의 화폐단위로 당시 일용노동자 하루 품삯인 1 데나리온의 16분의 1정도의 가치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한 앗사리온에 팔릴 정도로 흔하고 낮은 가치의 참새이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돌보신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너희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많은 참새들보다 더 귀하기 때문에, 머리털까지 다 세시고 살피고 계신다는 것(30)을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다른 이유가 아니라 바로 이 때문에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시고 위로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 때, 비록 어려움과 비웃음이 있지만,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라(고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비웃으며 박해하는 자들 앞에서 우리 주님을 부인하는 자들을 주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 그를 천국백성으로 인정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이 땅에서 우리의 삶 중에서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며 그것을 전파하며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며 고백할 때, 우리들은 이런 저런 어려움들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말한 것처럼,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그 방법이 세상의 가치관과 그 방법과는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듯, 심지어 가족조차도 천국복음을 따라 사는 믿음의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며 우리 삶에 더 큰 어려움들과 고민들과 갈등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어떤 사람들은 갈등이 싫어서, 고민하기 싫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이 상하지 않기 위해서, 그저 좋은 것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며 그것을 전파하며 그러한 믿음을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지 않을 때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계속해서 천국복음의 삶을 살아가며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아시고 지키신다는 믿음과 그러한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우리들을 우리 주님께서도 아시고 인정하신다는 것을 소망으로 붙잡아야 합니다. 즉 이 땅에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삶을 더욱 우선으로 삼아야 하며,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믿음과 소망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2022년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천국복음의 삶을 계속해서 살며, 이러한 삶을 살아감에 있어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러한 우리들을 주님께서 인정하신다는 소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며 그러한 삶을 전파하며 세상의 어려움 앞에서도 주님을 고백하는 주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그러한 주의 백성들을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소망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천국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격려하시고 위로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이 세상에 화평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화를 주는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달리 말하면,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은 세상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세상나라의 백성들의 서로 불화하며 심지어 가족들끼리도 서로 대립하고 원수가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인 천국백성들에게 이것을 외면하지 말도록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천국백성들은 자기 가족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주님께서 가족을 언급하는 것은 극단적인 예입니다. 사실상 세상의 가치관과 그 삶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달리 말하면, 주님보다 자기집안 식구를 더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이 아니라 자기집안 식구들이 따라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관과 그 삶의 방법을 따라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주님께서는 세 번에 걸쳐 반복되는 합당하지 않다라는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분명히 합니다. 여기에서 합당하다/합당하지 않다라는 말은 적당한” “칭찬받을 만한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주님보다 자기 집안 식구를 더 사랑하는 자는 주님에게 적당하지 않으며 주님에게 칭찬받지 못합니다. 결국 이것은 38절에서 그 의미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않다”(38).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는 부끄러움과 경멸, 불명예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십자가라는 상징을 통해 앞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그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는 천국백성들이 당하게 될 그 모든 슬픔과 아픔, 비웃음과 고통을 드러냅니다. 그렇기에 진실되게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주님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 속에서 당하게 되는 그러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자기 목숨을 잃는 것이지만, 그러나 주님께서는 약속의 소망을 주십니다: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9).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 우리 주님 자신이 먼저 이러한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그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16:16)라는 베드로의 고백에 이어 주님 자신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실 것을 알려주셨습니다(16:21). 나아가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16:24-25)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님께서는 주님 자신이 먼저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그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가셨고, 이러한 천국백성의 삶을 죄인된 우리 모두에게 베풀어 주시기 위하여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2:8).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의 뒤를 따르고자 하는 제자들과 모든 이들에게도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며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요청과 명령을 따라, 오늘 우리들도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몸소 살아가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믿음으로 따르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나아가 그러한 천국복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당해야 할 어려움들과 비웃음과 고통, 그리고 억울함과 수고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를 돌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주님을 소망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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