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우리 주님의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조차도 주님을 믿지 못하고(요7:5) 심지어 미쳤다고 생각하였기에(막3:21) 우리 주님께서는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거부하시면서, 주님의 참된 가족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곧 주님을 믿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사람들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주님을 믿고 주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을 주님께서는 가족으로 인정하십니다. 오늘 하루 이러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표적을 보고자 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중의 일부 사람들에게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악한 세대라고 평가하시고 심판날에 정죄 당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큰 주님의 가르침과 행하셔서 보여주시는 표적을
믿지않고 비방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그렇게 무리들에게 말씀하시는 바로 그 순간 주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말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46)는 보고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본 한 사람이 예수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47)라고 전합니다. 사실 이러한 장면은 상당히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의
동생들은 왜 “밖에 서서” 예수께 말하려고 하였을까?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의 반응도 이상합니다: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48).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 동생들은 아마도 예수님의
주변에 있던 이들에게는 익히 알려져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식을 전한 한 사람이
그들을 즉각적으로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갈릴리에서 가버나움까지의 거리는 30-40Km 정도로 당시에 이틀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기에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가족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막 6:3). 그런데도 주님은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고 반문합니다.
이러한 이상한 상황에 대해 “예수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막 3:21)와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요7:5)는 말씀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지금 가버나움에 찾아와 예수님이 계신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서서 예수님께 말하려고 하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의 형제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 나아가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러한 표적과 행하심을 믿지 않습니다. 마가복음이 말하듯, 심지어 그들은 바리새인들의 주장처럼, 예수님을 “미친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은 결국 바리새인들로 대표되는 당시의 사람들처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육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을 거부하시면서, 누가 나의 참된 가족인가? 라고 반문하십니다.
이어서 주님께서는 분명히 하십니다. 우리 주님의 참된 가족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 곧 주님을 믿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주님께서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의 뒤를 따르며 주님과 함께 머물고 복음을 전하던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49)고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서 2장1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형제로 받으시는 것은 곧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롬8:16, 17; 요일3:1).
이처럼 주님을 믿고 주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을 주님께서는 가족으로 인정하십니다. 비록 우리들이 주님과 달리 피조물이며 죄인들이지만, 주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들을 “형제”라고 인정하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을 믿고 우리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보여주신 한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인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믿음으로 받아 살아가는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이러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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