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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6월 10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시편5:1-12)2022-06-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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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공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비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죄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시인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로 인해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들은 뻔한 사실로 비난하거나 혹은 헛된 말로 그럴 듯 하게 포장하여 말하며 아첨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가 예배하는 유일한 길은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는 것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길을 걷는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참된 기쁨을 얻고 즐거워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들의 믿음의 삶과 우리들의 예배가 이와 같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시편 5편은 또 다시 아침의 기도입니다. 비록 여호와께서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으며 평안히 눕고 잠자리에 들지만(4:8), 또다시 아침에 잠이 깨면, 현실의 상황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기에 아침에 다윗은 주님께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라고 호소하며 왕이신 하나님께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즉 그는 여호와께서 아침에 나의 소리를 들으실 것을 기대하며 아침에 일어나 주께 기도합니다(1-3). 이러한 다윗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확고한 믿음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상황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 걱정과 염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저녁의 마음과 아침의 마음이 다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다윗이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주님은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오만한 자들, 행악자들, 거짓말하는 자들, 피흘리기를 즐기는 자들,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자들은 결코 주님과 함께 머물지 못하며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합니다(4-6). 이러한 다윗의 인식과 고백은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과 마음의 결심이 있지만, 세상을 닮아가며, 악인의 삶을 때때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입니다. 그러하기에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는 유일한 근거는 자신의 믿음이나 자신의 삶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고 주님을 경외하는 것 밖에는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왕이시며 완전한 주인되시는 주님의 집인 성전에 들어가 예배하고자 합니다(7).

 

이제 다윗은 자신의 원수들을 주님 앞에 고발합니다. 그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마음은 심히 악하며 그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악한 말과 아첨하는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성품에 따라, 그들을 정죄하고 자기들의 죄를 당하게 하시며 그들을 하나님 앞에서 쫓아내시기를 간구합니다(9). 이러한 하나님의 행하심으로 다윗은 주님의 공의를 확인하며 주의 길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기를 소원합니다(8).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와 주님의 길을 통하여 다윗은 다시 한번 확신합니다: “주께 피하는 사람은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의인을 호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11,12).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다윗의 고백과 기도를 통하여, 삶의 여러 가지 상황과 현실 속에서도 주께 피하며 오직 주의 사랑을 힘입어 주님의 집으로 나아가 주께 예배하는 자 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주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로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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