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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2월 8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마 2:16-18)2021-12-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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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헤롯을 비롯한 세상을 따르는 사람들의 방해와 저항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 땅에 오심이 자신의 욕심을 따라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삶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 새롭게 되는 은혜를 누리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헤롯 왕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동방박사들에게 알리셔서 고국으로 곧장 돌아가게 하심으로 헤롯 왕의 목적이 이루어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헤롯 왕의 반응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16절에서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합니다”. 당시 팔레스틴에서 절대적 권력을 휘두르며 교활하고 잔인하였던 헤롯 왕은 아기를 찾거든 내게 고하라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는 말들로 멀고 먼 곳에서 찾아와 상황과 형편을 잘 모르던 동방박사들을 속이고 자신의 목적을 쉽게 이루고자 하였지만,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자 헤롯 왕은 자신의 권력과 세상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군인들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남자아기를 두 살 아래는 다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헤롯은 앞서 동방박사들에게 그들이 별을 보았던 때를 자세히 물었습니다(7). 즉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긴 여행의 시간을 거쳐 도착한 것이 거의 2년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두 살 아래의 아기들을 다 죽입니다. 또한 베들레헴 마을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의 마들들에 태어난 아기들도 다 죽입니다. 사실 어느 때든지 심지어 전쟁 중에도 어린 아기들을 죽이는 것은 가장 잔인한 일로 여겨졌는데, 헤롯 왕은 전쟁 때도 아니며, 심지어 적국도 아닌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어린 아기들을 죽이는 잔인한 일을 행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권력과 왕권을 빼앗기기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헤롯 왕은 유대인이 아니라 에돔족속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팔레스틴을 점령한 이후, 팔레스틴 지역은 계속해서 시리아의 통치 하에 있었고, 소위 마카비 가문에 의해 독립적쟁이 계속 이어지다가, 요한 힐카누스 1(B.C. 134-104)는 시리아에 종속될 것과 협력을 약속하고 자신의 왕권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습니다. 이 요한 힐카누스 1세는 당시에 에돔 지역을 자신의 관할로 차지하면서 에돔인들을 유대교로 강제로 개종시켰는데, 이때 개종한 가문들 중에 유력한 에돔가문이 바로 헤롯 왕의 아버지인 안티파트로스의 가문이었습니다. 안티파트로스는 개종 후 오늘날 요르단 지역의 일부인 나바테아 왕국의 공주 키프로스와 결혼하여 큰 아들 파사엘과 둘째 아들 헤롯을 낳았습니다. 이후 헤롯은 교활한 정책과 정략을 거듭 사용하여 결국 로마 원로원으로부터 이스라엘 지역을 다스릴 수 있는 권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러나 헤롯은 이스라엘의 왕권에 대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떄문에, 이미 결혼하여 자녀들이 있었으나 하스몬 왕조의 공주인 마리암과 결혼하여 유대 왕권을 이어받는 정통성을 확보합니다.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헤롯의 왕권의 정통성에 대한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되었고 이런 과정에서 헤롯은 자신의 아내들과 심지어 자기 친자녀들까지 독살하고 굶겨 죽이는 잔인한 일들을 행했습니다. 이러한 헤롯 왕이었기에 베들레헴 지역의 두 살 아래의 아기들을 죽이는 잔인한 일을 서슴없이 벌였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헤롯을 비롯한 세상을 따르는 사람들의 방해와 저항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 땅에 오심이 자신의 욕심을 따라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삶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어떤 사람들은 상황과 방법은 다르지만,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술로는 성탄을 이야기하며, 성탄의 즐거움을 즐기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며 살아갑니다. 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받아 새롭게 변화되며 왕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자신의 삶의 이익을 위하여,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심지어 교회와 성도들의 삶조차도 교묘하고 교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결코 속지 않으시고 그 모든 것들을 꿰뚫어 보시며 아십니다. 헤롯이 동방박사들은 속일 수 있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며 살펴봅시다. 혹시라도 우리가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주님과 사람들을 속이고자 하는 어리석은 모습들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오늘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 새롭게 되는 은혜를 누리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왕으로 오셔서 말씀으로 우리를 지금도 다스리시며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통치하심에 우리들의 삶을 맡기며 주님의 뒤를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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