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베들레헴에서 유력한 자였던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떨어진 이삭을 줍는 보잘 것 없는
한 여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사환에게 물어보며 그녀가 누구인지 알게 되자 모압지방에서 온 모압여인에게 호의를 보입니다. 이처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보아스의 모습은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호의를 베푸는
천국복음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믿음의 결단을 통해 베들레헴으로 온 모압여인 룻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서 이삭을 줍고, 보아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룻이 있는 그 밭에 와서 자신의 사환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복된 것”임을 배웠습니다.
오늘 본문은 베들레헴의 유력자인 보아스의 모습에 집중합니다. 자신의 사환들과 인사를 나눈 후, 보아스는 자신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이 누구인지 사환에게 물어봅니다: “이는 누구의 소녀냐?”(5).
베들레헴의 유력자인 보아스가 자신의 밭에서 일하는
많은 일꾼들도 아닌, 떨어진 이삭을 줍는 한 여인에게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것은 보아스의 평소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보아스의 질문을 받은 사환은 그 여인이 나오미와 함께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여인이라고
답하면서, 이 모압 여인에 대하여 칭찬합니다. 즉 그녀는 이삭줍는 일에 참여하도록 허락을 얻었고 나아가 부지런히 이삭을 줍고 있습니다(7). 모압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생각하면, 모압여인에 대한 이러한 칭찬은 의외의 칭찬입니다.
이제 그 여인이 나오미와 함께 돌아온 모압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보아스는 그 여인에게
과분한 은혜를 베풉니다. 즉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계속해서 보아스 자신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것을 허락합니다(8).뿐만 아니라, 목이 마를 때에는 일꾼들이 길어온 물을 마시도록 허락합니다(9). 이것은 사실상 룻이 이삭을 줍기 위해 매일처럼 자신이 모압여인인 것을 밝히고 허락을 구하는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매일의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이며,
나아가 모압여인에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허락함으로써
그녀를 사실상 이스라엘 사람으로 대합니다.
이처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보아스의 모습은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되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힌 지극히
작은 형제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5:31-40). 오늘 우리들도 형제들 중 작은 자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호의를
베푸는 천국복음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
#룻기_2장 5-9절,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개혁교회,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