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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5월 17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더 3:1-6)2022-05-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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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 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 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모르드개는 왕 다음의 높은 권력자였던 아말렉족속 하만에게 꿇거나 절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촌이 여왕이고 자신은 관리였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을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25:17-19). 심지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유대인임을 밝히기까지 합니다. 오늘 당신은 믿음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어제 본문에서 거대 제국 페르시야의 권력다툼과 역사의 소용돌이에 끌려들어갔던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삶은 또 다른 우연적인 듯 한 일들과 얽히면서 오히려 페르시야의 왕궁에서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그러한 안정된 삶이 새로운 더 큰 소용돌이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일은 제국 페르시야의 정치적 권력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신하들 위에 둡니다. 이것은 페르시야의 정치적 권력의 변화를 나타내는데, 아마도 앞서 왕비 와스디와 그 배경이 되는 정치적 민족적 세력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등장한 하만은 아각사람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는 아말렉사람을 의미하는 듯합니다(cf. 삼상15:8). 이렇게 새롭게 페르시야 왕궁의 권력을 잡은 하만에게 왕의 모든 신하들은 왕의 명령대로 꿇어 절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모르드개는 그러한 권력자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않습니다(2). 이것은 사실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3:3)이기에 대궐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은 모두 그러한 모드르개의 행동을 걱정하며 왕의 명령에 따르도록 권합니다. 이러한 다른 신하들의 권면에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대인인 것을 밝힙니다. 앞서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유대인임을 밝히지 말도록”(2:10, 20) 하였고, 자신도 유대인임을 숨기고 있었지만, 이제 하만에게 절하는 문제로 스스로 유대인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르드개의 행동이 이상한 것은 아마도 모르드개는 왕의 다른 높은 신하들이나 아하수에로 왕 앞에서는 굻고 절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르드개의 행동은 출애굽기 17장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말렉 족이 와서 약탈하면서 전쟁이 일어났는데, 이때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17:16; 25:19; 삼상15:2-3). 사실상 이때부터 이스라엘 민족과 아말렉 민족은 대대로 원수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모르드개는 왕의 명령이나 숨기고 있던 유대인임을 밝히면서까지 하만에게 절하거나 꿇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유대인과 아말렉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만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 것으로 인해 화를 내었지만, 다른 조치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신하들이 모르드개가 유대인인 것으로 하만에게 알리자, 하만은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 전부를 멸하고자 합니다(6).

 

이와 같이 본문에서 보이는 모르드개의 모습은 어리석게 보입니다. 포로로 잡혀온 소수민족의 멸시받는 위치에서 이제 겨우 에스더는 왕후가 되었고 모르드개는 관리가 되어 자신의 가족 뿐만 아니라 유대민족이 어느 정도 안정된 삶과 대우를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거의 80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과거의 하나님의 말씀때문에 하만에게 꿇지도 절하지도 않는 모르드개의 모습은 어리석게 보입니다. 더구나 하만의 말처럼, 이 일은 모르드개 자신 뿐만 아니라, 페르시야에서 살아가던 유대인들 전체의 삶에 괴로움을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어리석은 결정과 모습을 모르드개가 한 것은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유대인임을 밝히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모르드개의 모습은 오늘 세상을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많은 도전을 줍니다. 하나님없이 살아가는 세상 중에 살아가면서, 과연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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