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은밀한 중에 보시며 갚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의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둡니다. 그렇기에 주님꼐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은 땅이 아닌 하늘에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오늘 나는 마음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의 삶에서 믿음으로 받은 그 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누리고 드러내고 살아야 하는지를 앞서의 구제와 기도라는 예에 이어서 “금식”이라는 예를 통하여 알려주십니다(16-18). 앞서 구제와 기도와 마찬가지로 “금식”과 관련해서도 주님께서 주시는 원리는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께 보이려고 금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시고 그러한 금식하는 것을 갚으시기 때문입니다. 즉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을
알고 신뢰하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오롯이 그 아버지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소망으로 금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외식하는지”로 규정하시는 이들은 자신이 금식하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슬픈
기색을 보이며 얼굴을 흉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사람들의 갚아주는 것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라는 구체적인 예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의 삶에서 믿음으로 받은 그 의를 누리고 드러내고 살아가는 방법과 모습조차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방법을 따라야
함을 말씀하시면서, 그 원리를 사람이 아닌 아버지 하나님을 싢뢰하고 의지하고 바라보서 소망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들과 자녀들은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아두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땅에 있는 것은 언제든지 좀과 동록과 도둑이 해하고 도둑질하지만, 하늘, 즉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것은 세상의 그 무엇도 해하지 못하고 도둑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19-20). 하나님 나라에 있는 보물은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거기에 보물을 쌓아두는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과
자녀들은 하나님 나라에 보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도 두는 자들입니다(21). 달리 말하면,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하나님 나라의 방법과 하나님 나라의
칭찬을 가득하며 땅의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것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의 삶에서도 그것들을 등불로 삼고 그것들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그것들이 이 땅의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땅의 삶 속에서 그것들을 누리며 그것들을 따라 살아가기 마련입니다(22-23).
이와 같이 주님께서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의 삶에서 그러한 믿음으로 받은 그 의를 누리고 드러내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된 주인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과 하나님이라는 두 주인을 결코 섬길 수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은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동시에
따라 살 수 없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며 착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분명히 선언하듯,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은 하나님과 세상(재물)을 겸하여 결코 섬기지 못합니다(24).
오늘 나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오늘 나는 무엇을 바라보며 사는지, 오늘 나는 누구를 섬기며 사는지, 오늘 나의 삶이 따르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돌아보며, 참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참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 우리 주님께서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아 이 땅에서도 누리며 드러내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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