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주님께서 두 제자에게 나귀와 나귀새끼를 끌고오라고 말씀하시면서, 누군가가 문제를 삼거든 “주가 쓰시겠다”고 말하면 즉시 보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들도 “주가 쓰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여리고를 떠나시면서 맹인 두 사람의 외침을 듣고 걸음을
멈추시고 그들을 부르셔서 말을 건네시고 그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또한 두 맹인은 평생 머물렀던 삶의 자리를 떠나 주님의 뒤를 따라 나섭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성 밖의 감람산에 있던 벳바게 마을에 가까이
오셔서 하신 일을 보고합니다. 잘 알려진 “나귀사건”입니다. 주님께서 뜻밖에 맞은 편 마을로 두 제자를 보내시며 나귀와 나귀새끼를 끌고 오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명령을 받아 보냄을 받는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매우 당황스러운 말씀입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집에 가서 남의 귀한 재산인 나귀와 나귀새끼를 가져오라니 이해가
어렵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생각을 아시고 한마디를 덧붙여 주십니다: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고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3). 그러나 이 말씀도 쉽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나귀와 나귀새끼를 가져가려는 제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주가 쓰시겠다”고 말한다고 한들, 어느 누가 그 말을 따를까 싶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주가 쓰시겠다”는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집니다.
즉 이의를 제기한 누군가가 “주가 쓰시겠다”는 이 명령에 순종하여 즉시 보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종에는 사람의 이해를
뛰어넘는 주님의 주님되심, 즉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의 개입이 있습니다. 나아가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의 개입에 따라 응답하는 사람의 순종의 모습도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고 행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은 사실상
사람의 이해와 이 땅에서의 삶의 모습을 뛰어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한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믿음으로 우리가 응답하여 순종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 나아가 그러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의 응답의 모습이 동시적으로 함께 합니다. 우리가 알 듯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백성의 삶을 하나님 나라와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사용되도록 언제나 섭리하시며 개입하십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들도 오늘 우리들도 “주가 쓰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믿음으로
응답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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