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이제 주님께서는 주님을 믿지 않고 주님의 권위를 불신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의 눈에는
보잘 것없고 가치없는 듯 보이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우신 모퉁이의 머릿돌인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기초이며 기준이 되심을 선언하십니다. 주님을 믿으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만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됨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의 비유를 말씀하셨을 때, 대제자장들과 장로들은 포도원 주인이 그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를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그러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받아서, 그 악한 농부들이 바로 그들 자신임을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말처럼,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맺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43).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주님의 말씀이 바로 자신들을 향한 것임을 깨닫고 주님을 잡고자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을 선지자로 아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반응은 정작 주님께서 말씀하신 핵심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너희와 그 나라의 열매맺는 백성을 구별하여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라는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그 앞 뒤 문맥(42,44)에서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시편 118편 22-23절을 인용합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여기에서 말하는 “집”은 여호와의 집인 성전입니다. 왜냐하면 19절과 20절에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가는 “의의 문들” “여호와의 문”을 말하면서 그 문으로 의인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여호와의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사용되었습니다. 집 모퉁이의 머릿돌은 집을 세워감에 있어 기준 역할을 하는 반듯한 돌이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세상의 건축자들의 눈에 이 돌은 가치없고 쓸모없어 버려졌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여호와께서 그러한 가치없고 쓸모없어 버려진 바로 그 돌을 여호와의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사용하여 여호와의 집을 세우는 기준석이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눈에 이것은 이해할 수 없고 기이한 일입니다(시118:23).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집을 세상의 판단과 가치관과 효율성에 따라서 세우지 않았습니다. 가치없고 쓸모없이 버려진 바로 그 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 집을 세우는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아 기준석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이 돌 위에 떨어지는 것은 깨지고
가루가 되어 흩어집니다(마21:44). 달리 말하면, 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 기준석이 된 이 돌에 비추어 맞지 않는 돌들은 깨뜨려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바로 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 기준석이 된 돌은 주님 자신임을 말씀하십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의 눈에 보잘 것 없고 가치없고 결코 권위를 가질 수
없는 갈릴리 목수 출신의 예수님이지만,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참된 집과 가족과 백성을 세우는 기준이십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베드로의 고백 위에 주님께서 하나님의 집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기준과 근거로 주님 자신에 대한 믿음을 요청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의 모퉁이돌의 머릿돌인 기준석인 주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가족과 백성으로 세워지지 못하고 오히려 버려질 것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28장 16절의 말씀을 성취한 것이기도 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믿으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만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됨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마태복음_21장 42-46절,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개혁교회,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