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 가지 말며 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9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 너희가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참된 천국백성의 삶은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과 환난 중에소 천국백성으로 주님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라 살 수 있도록 기도하며, 또한 이러한 어려운 날들에도 우리들을 살피시며 도우셔서 능히 견디게
하시는 하나님을 소망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 마지막 때에 천국백성들이 어려움과 미움과 환난을 당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3)고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 있게 될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 천국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인 지침들을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도망하라”는 지침입니다. 즉 최대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에 의하면, 이 말씀은 단순히 도망하라는 것을 넘어서서 세상적인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르지 말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가지 말며 겉옷을 가치러 뒤로 돌이키리 말라”(17,18). 달리 말하면, 세상적으로 생각할 때, 어려움과 환난을 피해 도망하는 삶에는 돈과 물건과 겉옷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가르치신 천국복음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6:31-32)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어려움과 환난 중에도 천국백성들은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고 소망하고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도하라”는 지침입니다. 이것은 단지 현재 당하는 어려움과 환난이 너무 심하지 않도록(즉 겨울이나 안식일에 있지 않도록) 기도할 뿐만 아니라, 천국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고 소망하고 의지하는 마음과 태도를 기도로
드러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를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의 능력과 은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며 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천국백성들이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마지막 때에 천국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환난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강력하여 그 날들이 감해지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하늘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심을 약속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그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환난의 날들을 감하실 주님의
돌보심을 신뢰하고 소망하고 기대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주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참된 천국백성의 삶은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과 환난 중에도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천국백성으로 주님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라 살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어려운 날들에도 우리들을 살피시며 도우셔서 능히 견디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소망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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