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무들을 때리며 술 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이 맡기신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성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주께서 교회공동체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되고
지혜있고 성실하게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노아의 때에 있었던 홍수사건을 언급하시면서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께서는 다시 한번 “준비하고 있으라”(44)고 말씀하시면서, 그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종과 주인”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종을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과 악한
종으로 구별하셔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종들을 이 두 범주들로 나누는 기준은 주인이 맡긴 일을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실하고 충실하게 잘 행했는가 라는 점입니다. 주인이 맡긴 일은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주는 일”(45)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양식은 실제적인 “음식”(마6:11; 눅9:3; 고후9:10; 약2:15)과 영적인 양식으로서의 복음과 말씀(요4:32-34; 6:27, 55)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은 한마디로 주님이 가르치시고 몸소 보여주신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천국복음의 삶을 주님이 오시기까지 매일의 삶에서 계속해서 사는 사람들을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으로 칭찬하시고, 반면 이러한 천국복음의 삶을 살지 않고 자신들의 욕심과 원하는 것을
따라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사람들을 악한 종, 외식하는 자(51)이라고 책망하십니다. 이렇게 두 부류의 종들로 나누어 지는 이유는 문맥속에서 “주께서 오시는 것”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차이 때문입니다. 지혜롭고 충성된 종들은 주인이 다시 올 것임을 확신하며 비록 주인이 더디 올지라도
주인이 맡기신 일에 충성합니다. 반면 악한 종들은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48)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그 주인은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50)에 다시 오셔서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에게는 복이 있으리라 칭찬하며 그의 모든 소유를 맡기지만(46,47), 악한 종은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할 것입니다(51).
이처럼, 주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확신하며 기다리고 소망하면서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이 맡기신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성실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주께서 교회공동체에게 맡기신 일을 충성되고 지혜있고 성실하게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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