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신의 주인을 잘못 알고 오해하여 두려워하며 받은 한 달란트를
그대로 두었다가 돌려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악함과 게으름을 감추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주님이신 예수님을 참되게 알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열매맺어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타국으로 가기 전 한 주인이 저기 종들 각각의 능력에 따라서
자기 소유의 일부를 그 종들 각자에게 맡겼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과 두
달란트를 맡은 종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 가서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겼지만, 한 달란트를 맡은 종은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비유의 후반부로써,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왔을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본문은 마치 주인이 돌아온 이유와 목적인 그 종들과 “결산하기 위해서 인 듯” 주인이 “돌아와 결산했다”고 말합니다(19). 즉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오실 때 있을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결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결산에서 종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번째 부류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맡은 종들입니다. 그들은 각기 주인이 맡긴 것을 가지고 그 만큼 더 남겨서 가져옵니다. 즉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은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를 맡은 종은 두
달란트를 가지고 옵니다. 이것은 앞서 주인이 종들의 능력에 따라 맡기셨고, 또 종들은 각자 정확히 그 만큼 더 남겼기에, 그들은 각자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다 발휘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인이 판단이 정확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그들에 대한 주인의 반응에 의해서도 드러납니다. 주인은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이나 두 달란트를 맡은 종이나 정확히 동일한 반응과 칭찬을
하십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21, 23). 세상적인 가치관에서
이러한 주인의 반응과 칭찬은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능력과 결과에 따른 대우와 칭찬과 상급”이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보여주는 천국복음의
가치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적은 일이지만, 충성하는 것, 즉 신실한 것이 판단의 기준입니다. 또한 각자의 능력을 넘어선 더 많은 결과물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결과는 사실상 주인이 종들의 능력에 대하여 판단한 것이 정확하였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두 번째 부류는 한 달란트를 맡은 종입니다. 이 종은 주인이 맡긴 한 달란트를 땅에 감추었다가 그대로 가져옵니다. 이 종은 자신의 능력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주인에 대하여 이 종이 가진 생각과 이해 때문입니다. 주인 앞에 와서 한달란트를 내어놓으면서 이 종은 말합니다: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였습니다”(24,25a). 한마디로 이 종은 주인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거두고 모으려고
한다고 비난합니다. 또한 이 종은 주인이 맡긴 것을 “당신의 달란트” “당신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 종이 자신은 주인과 관계없다고 생각하며, 또 주인을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마음과 태도이며, 결국 이 종은 주인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종을 주인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합니다. 이 종이 적어도 주인을 자신의 주인으로 인정하였다면(세 종들 모두가 주인을 주인으로
부릅니다, 20,22,24), 이 종은 자신의 능력을 주인을 위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혹은 주인이 말하듯, 적어도 맡은 달란트를 빌려주고 주인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27). 이것조차도 이 종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 종의 행동이 의도적이며 계획적임을 보여주며, 이 종이 주인에게 한 말(24,
26)은 결국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따라서 주인은 이 무익한 종에게서 그 맡았던 한 달란트를 빼앗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습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깨어 준비하는 천국백성들”은 착하고 충성된 종들처럼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적은 일에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여 주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임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주께서 칭찬하시는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 되어
주께서 맡기신 천국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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