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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9월 9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라 9:1-4)2021-09-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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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가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3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성전이 재건된 후 58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가나안 일곱족속의 가증한 일을 행하며 결혼관계를 형성합니다. 특히 일반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써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어떤 모습과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기까지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었고 도착한 이후 가장 먼저 성전을 찾는 모습 속에서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며 의지하는 믿음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한 이후 알게 된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유다인들의 현실적 상황과 모습을 알려줍니다. 에스라가 목격한 상황과 모습은 한마디로 기가 막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바벨론 70년 포로 기간을 지나 1차 귀환자들에 의한 성전재건을 이미 58년 전에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58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버밸론에 잡혀가기 전 조상들의 죄악된 모습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이방민족들의 가증한 일들을 행하고 또한 그들과 결혼관계를 통하여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합니다(1,2).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일에 있어 일반 백성들뿐만 아니라,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망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일에 으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의 현실적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살아가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에서 언급한 이방민족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는 것과 그들과 결혼관계를 통하여 한 민족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금지하신 일입니다(18:24-30). 비록 하나님의 성전이 눈 앞에 있고 또한 성전에서 제사도 드렸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에 놓지 않고 세상 속에서의 삶을 우선 순위에 놓고 그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주저 않습니다”(3). 이렇게 주저앉아 있는 에스라에게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이렇게 모여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두려움으로 떠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의 엄중함을 깨닫고 이러한 어리석은 죄로 인해 두려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어떤 모습과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의 엄중함을 깨닫고 이러한 어리석은 죄를 범하지 않는 지혜로운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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