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 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오늘날 교회 안에서조차 불의한 자들이 천국복음을 방해하고 천국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들은 외적으로 참된 천국백성들과 구별되지 않습니다. 천국백성들을 염려하시는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두시지만, 그러나 마지막 심판때에는 가라지와 곡식이 분명히 구별되어 주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를 염려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천국백성이 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씨뿌리는 자의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즉 천국복음의 비밀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의
뒤를 따르며 주님의 천국복음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이해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만이 결실하며 참으로 천국복음의 비밀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또 다른 비유를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흔히 “가라지 비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선 네 가지 밭에 대한 비유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 각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가라지 비유는 교회 안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비유의 초점은 “좋은 씨가 뿌려진 자기 밭”과 “그 밭이 결실하는 때”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비유에 따르면 좋은 씨를 자기의 밭에 뿌린 주인과 하인들은 싹이 나서 결실 할
때에 곡식과 함께 가라지를 발견합니다.
좋은 씨를 뿌린 주인의 밭에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있는 것을 본 하인들은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는가?”라고 질문합니다(27). 이에 대한 주인은 원수가 이렇게 하였다고 합니다. 즉 주인은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렸지만, 원수가 밤에 와서 가라지를 덧뿌렸다(25)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가라지는 주인이 뿌린 것이 아닙니다. 비록 주인의 밭에 있지만,
가라지는 원수에게 속해 있습니다. 둘째, 곡식과 가라지는 “결실 할 때”에야 구별됩니다.
우리 말에 가라지로 번역된 것은 팔레스틴 지방의 독보리(Lolium
temulentum)를 가리키는데, 밀과 유사하지만, 이삭 내에 독을 가진 곰팡이가 있는 잡초로, 이삭이 생겨야지만 일반 밀과 구별됩니다. 더구나 싹이 나면서부터 가라지의 뿌리는 밀의 뿌리에 엉겨붙어 밀의 성장을 방해하면서 영양분을 빼앗아 갑니다. 만약 가라지를 뽑게 되면, 그 옆에 있는 밀도 함께 뽑히게 됩니다. 그렇기에 하인들이 가라지를
뽑기를 원합니까?(28) 라고 주인에게 질문하자 주인은 그냥 두라고 하면서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한다(29)고 말합니다. 즉 주인은 곡식을 염려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마지막 추수때에 곡식과 가라지를
구별하여 가라지는 불사를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러한 주님의 비유는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 대한 비유입니다. 비록 교회공동체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을 믿고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천국백성의
삶을 누리는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공동체 안에도 가라지와 같은 불의한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공동체 안에 있는 그러한 불의한 자들은 외적으로는 참된 천국백성들과
구별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외적으로 마치 자신들이 천국백성인양 그럴듯한 행동과
말로 스스로를 꾸미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들이 천국복음을 방해하며 천국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천국백성들을 염려하셔서 그들을 그대로 두십니다. 그렇기에 현재적 상황에서 교회공동체 안에는 계속해서 천국백성과 함께 거짓된 불의한
자들이 있을 것이고 어느 누구도 그것을 구별하거나 분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지막 심판때에 참된 천국백성과 거짓된 불의한 자들을 분명히 구별되여 심판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교회공동체 안에서도 천국복음의 가르침과 삶의 방법을 따라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이런저런 어려움과 억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를 염려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마지막 심판의
날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천국복음의 삶을 사는 천국백성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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