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세상적인 관점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보잘 것 없고 작은 자를 업신여기지 않고 오히려
영접하며 함께 하는 것이 천국백성의 삶임을 기억하며 우리 만나교회에 이러한 모습이 더욱 풍성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어리석은 제자들을 향해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이 천국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받아들이는 자들의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적인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을
주님을 찾아온 한 부자청년의 모습을 예로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찾아온 이 사람은 청년(40세 이하)이며 부자이며(마19:22) 관원(눅18:18)입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너무나도 당당하게 주님을 찾아와서 자랑스럽게 질문하며, 당연히 제자들로서는 막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앞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을 꾸짖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심지어 이 사람은 주님을 찾아와 당당하게 질문합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6).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키었는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20). 부자이며 능력많은 이 청년은 심지어 신앙적 열심과 행함까지도 넘쳐납니다.
이러한 장면은 오늘 교회의 모습을 언뜻 비추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교회공동체에서도 부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능력있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당당하며 교회공동체
또한 그러한 사람들을 치켜세우며 높입니다.
그런 세상적인 능력에 더하여 신앙적인 열심과
교회봉사까지도 열심히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런저런 설교들과 간증들에서 그러한 예들을 많이
늘어놓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능력이나 지위나 재물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못함을 잊어버린 어리석은 모습이며 우리 모두가 비참한 죄인이었고 오직 하나님의 불쌍히 여김과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잊어버린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 즉 세상적인 능력이나 지위나 종교적 열심이나 많은 봉사가 천국백성됨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다 팔아서 나누어 주고 버려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행하시는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어린아이들처럼 받아들이는
것만이 천국백성됨을 확증합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주님의 뒤를 따르는 천국백성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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