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주님을 찾아온 한 부자청년은 영생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하였지만,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에 근심하여 돌아갑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라. 이처럼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당당하게 주님을 찾아와 질문을 던진 부자 청년에게 “재물을 팔아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 즉 세상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버리고 천국백성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청년은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근심하며 돌아간 그 부자청년을 보시면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근심하며 돌아가는 그 청년을 보며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주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여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당시의
관행과는 다릅니다. 당시에는 더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이 더욱더 천국에 가깝다고 이해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의 상황에서 부자일수록 더욱더 정결의식을 잘 지킬 수 있었고 더욱더 구제하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더욱더 성전에 자주 올라가 제사를 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주님을 찾아온 그 부자 청년은 가장 천국문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부자이지만 이러한 종교적 열심에 관심없고 자신의 욕심을 이루는 것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에 대해서 분명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21). 문제는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이 “영생을 얻는 방법”(16)이나 “구원을 얻는 방법”(25)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심히 놀라며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25)”. 즉 종교적 열심을 가지고 정결의식을 다 행하고, 성전에 매일 올라가 제사를 드리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그러한 부자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러한 것들을 전혀 행하지 못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들 혹은 조금만
행하는 보통사람들의 경우에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더더욱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생각과 반응은 여전히 제자들이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관습에 사로잡혀 있으며 세상적인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 즉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26). 문맥적으로 주님의 이 말씀은 부자청년에게 하신 “와서 나를 따르라”(21)는 그 말씀을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말하면, 세상적인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버리고 주님의 뒤를 따르며 주님께서 가르치신 천국백성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르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를 불러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르게 하시며 주님께서 가르치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르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여, 이러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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