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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7월 21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다니엘 4:29-37)2021-07-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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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꿈과 다니엘을 통하여 경고와 권면을 받았으나 이전과 동일하게 교만한 느부갓네살 왕은 결국 1년만에 왕위에서 쫓겨나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한이 되어 그가 하늘을 우러러 보았을 때, 총명이 돌아와 지극히 높으시며 영생하시는 분의 권세와 나라를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뜻대로 행하시되 그 행하심이 진실하고 의로우십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겸손히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매일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의 해석과 함께 권고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1년이 지난 이후 느부갓네살 왕은 이 일을 완전히 잊어버린 듯 왕궁의 지붕에서 바벨론을 내려다 보며 자신의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아직도 왕의 입술에 있을 때하늘에서 다시 한번 꿈에서 들은 것과 같은 내용의 음성이 들리고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응합니다(31-32). 즉 느부갓네살 왕은 사람에게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으며 이슬에 젖고 머리카락은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습니다(33). 그러나 기한이 차매 느부갓네살 왕이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을 때, 총명(만다, 지혜 명철 이해)이 돌아오고 느부갓네살 왕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권세는 영원하고 그분의 나라도 영원하며, 그분은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자기 뜻대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35). 그때에 총명뿐만 아니라 바벨론 나라의 영광, 왕의 위엄과 광명, 왕의 모사들과 관원들도 돌아와 느부갓네살은 다시 왕으로 세워지고 이전보다 더 큰 위세가 더해졌습니다(36). 그 결과 지금 느부갓네살 왕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경배하는데, 왜냐하면 그분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롭기 때문이며 따라서 느부갓네살 왕은 하늘의 하나님이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능히 낮추신 것을 인정합니다.

 

이러한 느부갓네살 왕의 모습이 정신병에 걸렸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 것이나 왕위에서 쫓겨나 도망하던 중 다시 왕위를 회복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정작 본문은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은 자기의 뜻대로 행하시는 분”(32, 35) 임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특히 느부갓네살에게 일어난 일들은 하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때에 정확히 이루어집니다: “이 말이 아직 입술에 있을 때”(31), “바로 그때에”(33), “그 기한이 차매”(34), “그 때에”(36). 이처럼 하나님은 대제국 바벨론의 위대한 왕 느부갓네살에게조차도 자신이 원하시는 시간에 자기의 뜻대로 행하시되 그 행하심이 진실하고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본문의 가르침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우연이나 사람, 강력한 권력과 대제국의 뜻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일어난 것임을 상기시켜줍니다. 나아가 이것은 앞으로의 미래적 상황 역시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질 것을 미리 알려주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70여 년이 지난 후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즉 느부갓네살 왕처럼, 교만하여 하나님을 저버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때에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금도 살피시며 그들이 하늘을 우러러 보며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 왕을 회복시키신 것처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도 회복시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겸손히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매일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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