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 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 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 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예레미야는 유다백성이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과 굶주림을 보면서
죽을 것만 같은 슬픔을 느낍니다. 더구나 거짓선지자들이 헛되고 거짓된 묵시로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니라
이집트를 의지하도록 부추겼습니다. 결국 예루살렘은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17절은 이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신 것이며 이전에 명령하신 일들을 이루신 것임을 밝힙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을 살펴, 주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은 것들 것
있다면 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나”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딸 예루살렘/시온의 환난과 멸망을 바라보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며 대변합니다. 먼저 11-12절은 딸 시온의 환난과 멸망을 바라보는 여호와의 마음을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다”고
말하여 여호와의 마음이 고난당하고 환난당하고 슬픔에 젖어 있는 딸 시온 이상으로 고통과 슬픔 중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 길거리에서 기절하고 죽어가는 아이를 품에 앉고
바라보며 울부짖는 어머니들의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어머니들의 마음은 다름 아닌 딸 시온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어지는 12절은
딸 예루살렘이 당하는 이러한 진노와 심판에 대한 증거와 그 파괴됨이 너무나 확실하고 거대하여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결국 위로할 수도 없고
고칠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음을 선언합니다. 이렇게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딸 시온에게 임한 이유는 딸 시온의 “죄악” 때문입니다. 이러한 죄악은 거짓 선지자들의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을 통해 드러났습니다(14). 그렇기에 지나가는 자들이 딸 예루살렘을 비웃으며 특히나
“온전한 영광”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칭해진 것을 조롱합니다. 이러한 조롱은 딸 예루살렘을 넘어서
그러한 영광과 기쁨을 허락하시고 주셨던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조롱과 비웃음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원수들이
예루살렘을 삼켰습니다.
비록 환난과 심판을 당하는 딸 시온을 향하여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을 아버지 하나님 스스로 당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정하시고 명령하신 일들을
그대로 행하시고 이루셨습니다. 달리 말하면, 이 모든 일들은
지나가던 사람들이나 원수들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딸 시온이 범죄하였기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딸 시온은 원수들을 두려워하고
마음과 귀를 그들에게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일들을 행하시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여호와께 마음과 귀를 기울이고,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분의 용서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세상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은 것들 것 있다면 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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