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고통과 절망 중에도 예레미야는 회복의 소망을 잃지 않으며
백성들에게는 회개하며 부르짖으며 눈물을 강같이 흘리며 마음을 물쏟듯 하며 주를 향하여 손을 들라고 요청합니다. 나아가
예레미야는 주님께 주의 백성들의 고난과 환난을 살펴주시도록 간구합니다. 이처럼 진노 중에도 자기 백성을
살펴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는 우리들이 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나”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환난과 심판을 당하는 딸 시온을 향하여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을 아버지 하나님 스스로 경험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정하시고
명령하신 일들을 그대로 행하시고 이루셨기에, 딸 시온은 오직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그분에게 마음과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용서하심을 구해야 함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이러한 앞선 내용에 따라 딸 시온/예루살렘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품고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쉬지 않고 초저녁에도 부르짖고 마음을 주님
앞에 물 쏟듯 하며, 나아가 집에서뿐만 아니라 길 거리에서도 주를 향하여 손을 들어 기도합니다. 20절에서 그 기도의 핵심 내용을 알려주는데, 다른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진노와 심판을 행하는 백성이 누구인지를 살펴보시도록 호소합니다. 즉
진노와 심판을 당하는 이 백성은 다른 백성이 아닌 여호와 딸 예루살렘/시온임을 호소하며 하나님의 딸
시온/예루살렘이 당하는 구체적인 여러 모습들을 호소합니다.
생각해 보면, 경험적으로
대부분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향해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기 마련입니다. 극심한 재앙과 비참함을
당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진노와 심판을 행하시는 여호와를 향해 호소하는 것은 그러한 심판과 진노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나아가 진노 중에서도 자기 딸을 살펴보시는 긍휼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뢰하는 이들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마음과 믿음이 있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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