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노다 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15 바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백성들뿐만 아니라 선지자들과 제사장들, 장로들조차도 죄를 범하여 의인의 피를 흘리게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노를 쏟으셔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백성들을 깨우치고 말씀으로 인도해야 할 지도자들이
죄를 범할 경우 주님은 더욱 크게 진노하심을 깨닫고,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황을 성전에서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보여주면서 이 모든 것들의 이유는 소돔의 죄보다 더 무거운 예루살렘 백성의 죄 때문임을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본문은 직접적으로 여호와께서 분을 내시며 맹렬한
진노를 쏟으시고 시온에 불을 지르셔서 터를 사르셔서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갔음을 밝혀 줍니다. 즉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직접 멸망시키셨음을 분명히 합니다. 왜냐하면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입니다. 본문은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죄악이 다른 어떤 것보다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다”는 것임을 말합니다. 즉 예레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참된 뜻인 바벨론의
침략이 유다백성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기 때문에 그 징계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고 고난과 어려움들을 묵묵히 견디며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기다리며 바라며 소망해야 한다 라고 선언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선언을 받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민족의 배반자로 낙인찍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 살해하도록 주장하고 요구하고 가담한 거짓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죄악입니다.
이러한 거짓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 앞에 거룩하며 정결한
자들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죄악을 행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여 이제 거룩하며 정결한 자들이 아닌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맹인처럼
거리에서 방황하며 피로 더러워진 옷을 입고 방황합니다(14). 그들이 지나갈 때 바람들(사람들)은 저리가라 부정하다 저리가라 만지지 말라 고 외치며 돌을
던집니다. 그들은 도망하여 이리저리 방황하고 숨어보려고 하지만, 심지어
예루살렘을 점령한 이방인들은 그들을 쫓아냅니다(15). 즉 바벨론 사람들은 존귀한 자들인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높이지도 않고 대접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노하셔서 제사장들과 장로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않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16).
이처럼 백성들을 깨우치고 말씀으로 인도해야 할 지도자들이
죄를 범할 경우 주님은 더욱 크게 진노하심을 깨닫고, 우리 만나교회와 형제교회들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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