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쫒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하나님꼐서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두 번째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자신의 권력과 나라의 영원함을 자랑하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 세상의 나라와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있기에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과
나의 삶의 모든 부분을 주권하시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또다시 꿈을 꾼 느부갓네살 왕은 두려워하며 번민하던 중에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 등을 불러 그 해석을 물었으나 그들은 해석을 알려주지 못합니다. 그러는 중에 다니엘이 들어오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이 그 해석을 알려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에게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알려줍니다. 땅의 중앙에 아름답고 열매가 많아 만민에게
먹을 만한 것이 되고 들짐승이 그늘에 머물고 새들이 둥지를 틀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먹을 것을 얻는 큰 나무가 있었으나 한 순찰자가 내려와
그 나무를 베어 버리고 그 뿌리의 그루터기만 남겨둡니다. 그 그루터기는 쇠와 놋줄로 묶어서 들의 풀
가운데 두어 이슬에 젖고 짐승과 더불어 살고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짐승의 마음으로 일곱 때를 지내게 합니다.
이것이 꿈의 내용이며
더 나아가 꿈 속에서 순찰자들/거룩한 자들이 이 꿈의 목적을 이미 선언합니다. 17절에서 말하듯, 그 목적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이 꿈의 이러한 목적은 2장에서 꾼 꿈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면서 3장에서 금으로
된 신상을 만들어 자신의 권력과 나라의 영원함을 자랑하고자 한 느부갓네살 왕에게 경고하면서 이 세상의 나라와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있기에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과 나의 삶의 모든 부분을 주권하시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십니다. 비록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을 다스리며 행한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나서시면 가장 높은 자도
가장 낮아지고, 가장 낮은 자도 가장 높게 됩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손에 놓여 있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이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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