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안나는 오랜 세월 과부로 살았고 이미 나이가 많은 상황에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겼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놀라운 능력이나 큰 재물이나 감탄할 만한 섬김의 모습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과 인생의 슬픔, 그리고 가난한 삶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주를 섬겼기에 안나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하며 증언자가 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믿음의 삶을 살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시므온의 찬양과 예언을 통해 주께서 구원과 위로를 이루시는 방법에 대하여
본문은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는 선지자를 통한
증언을 알려줍니다. 이 여인은 당시 예루살렘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던 여인으로 이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는 안나에 대하여 상세하게 언급하면서, 그녀의 구체적인 삶의 상황을 알려줍니다. 결혼 후 7년만에 과부가 되었고 이제 84세의 나이 많은 “선지자”입니다. 이 “선지자”라는 명칭은 누가복음에서는 대부분 구약의 선지자들을 가리키며, 특별히 예수님을 향해 사람들이 선지자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고(눅7:16; 24:19), 바리세인들은 죄인과 함께 하는 예수님이 결코 선지자가 아님을 확신하여
말하기도 합니다(눅7:39).
놀랍게도 누가는 안나를 “선지자”로 칭합니다. 그러나 이 “선지자”라는 표현은 흔히 알 듯 “한 개인의 미래적 일들”에 대하여 미리 알고 알려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지자”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안나가 개인적인 미래의 일을 미리 알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분, 즉 아기 예수에 대하여 말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안나가 그분에 대하여 알려준 내용은 바로 이 아기 예수께서 예루살렘의 속량을 이루실 구원자 그리스도이시다 라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당시의 어느 누구도 안나의 증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한 늙은 여자과부에 불과하며 그녀는 놀라운 능력이나 큰 재물이나 감탄할
만한 섬김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나가 삶의 어려움과 인생의 슬픔, 그리고 가난한 삶에도 불구하고 금식하며 기도라는 방편으로 주님을 섬겼기 때문에 안나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하며 증언자가 되며,
바로 이 분이 예루살렘의 구속(구원)을 이루실 메시야이심을 증언합니다. 그렇기에 안나는 “선지자”라 불려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죄로부터 우리를 속량하시고
구원하신 참된 구언자이심을 사람들에게 증언하는 믿음의 삶을 살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우리 참된 믿음의 백성들에 대하여 이렇게 선언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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