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먹을 것과 안전함과 권력과 명예라는 오늘 우리들이 세상살이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반영하는
사단의 시험을 예수님께서는 몸소 받으시고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표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2장18절 말씀처럼, 그렇기 때문에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여 우리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의 자리에서 세례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심으로 “모든 의를 이루시는 첫 걸음”을 시작하였고, 이것은 성령의 임하심과 하늘로부터 아버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림으로 삼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약속하셨던 바로 그 구원의 사역이 이제 시작되었음을 확인합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우리 죄인의 자리에서 사단의 시험을 받으십니다. 먹을 것과 안전과 보호, 권력과 명예라는 오늘 우리들의 일상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한 사단의 시험은 예수께서 우리와 동일하게 시험을 받으셨음을
알려줍니다. 특히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시험을 자신의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여 이기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아기의 몸으로 오신
것에서부터 예수님은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과 권리를 스스로 제한하셨고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들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능력과 권리를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빌2:6-8). 즉 예수님께서는 완전히 우리와 같이 되셨고(히 2:17). 우리와 같은 상황과
형편에서 시험을 당하셨습니다(히2:1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이기시고 죄는 없으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셔서 시험받으심은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기 위함”(히2:17)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히4:15).
오늘 매일의 삶에서 이런 저런 여러 가지 것들로 인해 시험받으며 유혹받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이러한 주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날마다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히4:16). 왜냐하면 그분만이
“시험받는 우리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히2:18). 오늘 우리 모두 이러한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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