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의 가치관이나 규칙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규칙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이며 이러한 삶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이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자격이나 조건을 요구하지 않으시면서, 단지 “나를 따라 오라”고 제자들을 부르셨고, 제자들은 그러한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여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한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셔서”
제자들이 목격자와 증언자로 준비되도록 하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따릅니다(4:25).
이제 오늘 본문에서 그렇게 찾아온 많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백성의 핵심가치”를 가르치십니다. 이 본문은 5장 1절 - 8장 1절까지의 긴 단락입니다. 왜냐하면 5장 1절에서 산에 올라가 앉으신 예수님께서는 8장 1절에서 산에서 내려오시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가르치신 가장 긴 내용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의 “핵심가치”입니다.
특별히 1-12절의 오늘 본문은 흔히
“팔복”으로 칭해지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흔히 이해하는 것처럼, 이 내용은 “복을 받는 방법”에 대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 내용은 “이미 복된 자가 된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을 살아가는가 혹은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복되구나! 이러이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우리 말로 “복”으로 번역된 말의 원래 의미는
“행복”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행복하구나! 이러이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 복과 행복은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행보나 행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늘나라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땅(하나님나라)을 기업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영원하고 참된 의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정결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칭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늘나라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욕을 먹고 박해를 받고 모든 거짓과 악한 말로 비방을
당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큰 상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려움 중에도, 불편한 삶 속에서도,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에서도, 억울한 일을 당하는 중에도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이러한 하나님 백성의 삶의 핵심가치와 행복은 세상의 가치와 행복과는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나라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늘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지만, 우리의 삶의 본질과 뿌리는 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기 때문”입니다(골1:3). 그러므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빌3:20). 오늘 우리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를 따라 매일매일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며 참으로 복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이 땅에서도 매일매일 맛보며 확인하며 살기 때문이며, 또한 이러한 삶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이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복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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