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5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쪽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쪽 언덕에
섰더니 6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쪽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7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오늘 예언의 부분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마지막 날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이 날에 어떤 이들은 구원을 받고 영생을 받으며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지만, 또 어떤 이들은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책에 기록된 자, 지혜있는 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의 삶이 되어 마지막 날 영원토록 빛나는 하나님의 참된 자녀임을 확인하는 복을 누리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세상의 나라와 역사 속에서 권력과 부를
탐하며 욕심과 탐욕을 따라 전쟁과 속임과 우상숭배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키고 스스로를 신과 같이 세우고 영원할 것 같던 세상의
나라와 왕들이지만 결국 그의 종말이 있을 것이고, 또한 그러한 세상의 나라와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자기 하나님을 아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며 연단을 통해 정결하게 되어 그 마지막에 이를 것임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되는 다니엘의 환상으로 그러한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형편에 대하여 집중해서 드러냅니다. 먼저 이 마지막 때의 상황은 우선적으로 영적
전쟁이며 또한 실제적 현실일 것임을 1절은 드러냅니다. 즉
그 마지막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지키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입니다. 앞서 살핀 것처럼, 이 미가엘은 하나님의 천사장으로 실제적이며 현실의
역사의 이면에 있는 영적 전쟁에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고 돕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 마지막 때에 미가엘은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었던 환난”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일어나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타락시킨 영적 존재들과 세상의 것들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고 그 결과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1).
여기에서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구원받는 자들이 “이스라엘 민족 모두”가 아니라, “네
백성 중 그 책에 기록된 모든 자”입니다. 즉 분명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되어 있으며 또한 “그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이스라엘 민족만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2절에서는 그 마지막 날에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날 것”을 전제하면서, 깨어난 그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영생을 받으며, 또 어떤 이들은 수치를 당하여 영원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참고
요5:27-29; 마25:31-46; 롬2:6-10). 뿐만 아니라 본문은 특별히 지혜있는 자에 대하여 말합니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집중하여 언급한 이후, 4절에서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에서
간수하라는 명령은 “감추다 비밀로 하다”는 의미이며 “봉함하다”는 표현은 “인봉하다”는 의미로 이 말씀을 “감추고 도장을 찍어 표시하여 더하거나 삭제나
변경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을 더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왕래하다”는
말은 “이리저리 뛰다”는 의미로, 지식을 더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는데, 하나는 감추어지고 인봉된 이 말씀을 알아내고자 애쓰는 것과 다른 하나는 감추어지고 인봉된
이 말씀에 새로운 어떤 지식을 더하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즉 마지막 때와 관련된 말씀이 더해지거나
삭제되거나 변경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마지막 때와 관련된 말씀을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명령합니다(cf. 요한계시록 22:10-19).
5-7절은 장면이 바뀌어 다니엘이 본 두 사람의 대화를 알려주는데, 그 대화는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인지에 대한 것으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7 dass es eine Zeit und zwei Zeiten und eine halbe
Zeit währen soll; und wenn der ein Ende hat, der die Macht des heiligen Volks
zerschlägt, soll dies alles geschehen Luther 2017)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여기에서 말하는 한 때 두 때 반 때”가 어느
정도의 기간인지를 우리는 알지 못하며 또한 “성도의 권세가 깨어진다”는
어구의 구체적인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과 설명이 있으나, 분명한 것은 심지어 다니엘조차도 “듣고도 깨닫지 못한 내용”(8절)이며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4, 9)이기 때문에, 오늘날 있는
그러한 많은 해석과 설명은 확실한 것도 아니며 믿을 만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일은 반드시 다 끝난다(7)는 사실입니다. 마지막 시대, 환난과 어려움 등 미래의 일들에 대한 모든 것들의 끝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 시대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모든 것들의 끝이 있음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책에 기록되어 구원받는 자가 되어 마지막 때에 깨어나 영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지혜있는
자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여 궁창의 빛과 같이,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복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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