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12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지혜가 뛰어난 다니엘이었으나, 이 예언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이러한 다니엘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이 예언을 통해 주님의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즉 세상의 삶과 연단을 통해
어떤 사람은 회개하며 정결하게 할 것이지만, 반면 악한 사람은 여전히 악을 행하며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나는 삶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습니까?
어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어떠한 세상 권력이나 나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에는
반드시 끝이 있고, 이 모든 마지막 날들의 일들이 다 끝이 날 것입니다(7).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은 이 마지막 때에 대하여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다시 한번 “이 모든 일의 결국(끝, 마지막)이 어떠한지”에
대하여 또다시 질문합니다(8). 그러자 다시 한번 다니엘에게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9, cf. 4)고 세마포 옷을 입은 분이 말씀하십니다. 즉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상상력과 지식을 동원하여 그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를 알고자
하는 그 마지막 날의 일들과 끝은 다니엘조차도 깨닫지 못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말씀 그대로
더하거나 삭제하거나 변경하지 말고 간수하고 봉함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마지막 날들에 대한 경고의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 주십니다. 첫째 메시지는, 그 마지막 시대에 “어떤 사람은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지만, 악한 사람은 여전히 악을 행할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여 여전히 악을 행할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연단을 받는 중에 깨달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돌이킬 것이기 때문입니다(10, cf. 12:1-3).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은 마지막 시대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상상력과
소위 지식을 동원하여 성경이 알려주지 않는 해석과 설명에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오늘 나의 삶이 어떠한지
돌아보며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며 죄를 회개하여 희게 하는 지혜있는 자의 삶을 살아가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 메시지는 11-13절에서
언급되는 “마지막을 기다리는 사람이 복이 있으리라”는 메시지입니다. 11절에서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라는 말씀의
구체적인 의미가 역사적으로 실현된 것으로 많은 이들이 해석과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안티오커스 4세 때 성전에 제우스 상을 세우고 돼지의 피를 뿌린
것, 혹은 A.D.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헤롯성전이
무너진 것 등등 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다니엘과 같이 우리들은 그 구체적인 의미와 역사적을 실현된 것이나
실현될 것에 대한 구체적이며 확실한 해석이나 설명은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이백구십 일”에서 “일”로 번역된 히브리어 “욤”이란
단어의 구체적인 단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욤”이란 단어는 한 시간, 열 시간, 하루, 한달, 한해, 십년, 백년, 천년 등과 같이 다양한 단위에 적용되어 사용되면서 “일정 동안의 기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본문에서도 다니엘 자신도 깨닫지 못하여 다시 한번 질문하였으나, 들은
대답은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으나, 너도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12,13)는 명령뿐입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마지막 시대가 있고 그 마지막 시대의
끝도 있다는 것을 알고 어려운 삶과 연단 중에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며 죄를 회개하여 희게 하며, 그
마지막 시대의 끝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사람을 복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밝혀 줍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도
이러한 복된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복된 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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