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6월 4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행10:24-33)

글보기
제목2020년 6월 4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행10:24-33)2020-06-03 22:40
작성자
첨부파일만나로고 원-1.png (15.6KB)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로마인이고 백부장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었으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를 환영하며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을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말씀을 받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는지 돌아보며, 고넬료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고넬료와 베드로를 준비시키신 것을 우리는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준비시키신 고넬료와 베드로의 아름다운 만남을 보게 됩니다


고넬료는 로마시민이고 식민지에서 중요한 일을 수행하던 백부장이었으나 일개 식민지의 평민을 보고 맞이하며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절을 합니다. 더구나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자신의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합니다. 로마사회와 가정에서 백부장과 가장으로서의 위치를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고넬료는 로마시민으로 총독 앞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넬료의 모습은 하나님의 준비시키심과 인도하심에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이며 나아가 자기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베드로가 단순히 식민지의 일개 평민이 아닌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사람임을 드러내어 그 말을 존중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고넬료를 보고 베드로는 자신이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먼저 밝히며 고넬료를 일어나도록 부탁합니다. 또한 여러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인 베드로가 이렇게 이방인의 집에 찾아온 것은 하나님의 말씀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밝히며 부름을 사양하지 않고 왔다고 말하며 무슨 일로 자신을 불렀는지 질문합니다. 즉 베드로는 자신을 부르는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유대인의 관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왔다고 고백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높입니다.

 

이런 베드로에게 고넬료는 그간 있었던 일을 다 설명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비록 이방인이었으나, 고넬료는 어느 유대인들보다도 더욱 올바른 태도와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베드로 앞에 있으나, 마치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경청하겠다고 말합니다: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나아가 고넬료는 자신들의 현재나 미래의 어려움이나 일에 대하여 듣고 해결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합니다.

 

이러한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은 사도행전에서의 그 어떤 만남보다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신분과 상황과 나이와 배움과 직업과 민족과 종교가 다른 두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준비시키심과 인도하심에 각각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듣고자 하여 만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떠한 인간적 권위나 주장이나 생각이나 가치관과 습관이 철저히 배제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두 마음의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나아가 혼자만의 만남이 아니라 가족과 친족과 친구들까지 함께 만나는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복음이 유대인의 테두리를 넘어서 처음으로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역사적인 만남을 이토록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준비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이 본문의 만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예수님의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것이다라는 약속은 성취되기 시작하여 수만은 사람들과 장소들과 시간들을 거쳐 오늘날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에게까지 성취되었습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아름다운 만남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음을 감사하며 나아가 이러한 아름다운 만남이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전해지도록 믿음으로 순종하며 기도합시다.

 

#사도행전10, #큐티, #베드로, #고넬료, #아름다운_만남, #가이사랴,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Acts_of_Apostles,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