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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6월 16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행12:20-25)2020-06-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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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교회를 박해하여 인기를 얻으며 권력을 다진 헤롯은 교만의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권력과 탐욕과 영광도 주님의 손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세상 권력과 사람들이 싫어하던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은 더욱더 힘을 더하며 더 많이 가르쳐지고 더 많이 선포됩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도 주님의 말씀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고 가르치고 배우는 은혜를 누리도록 기도합시다.

 

앞 단락에서 베드로가 감옥에서 도망간 이후, 헤롯은 베드로를 찾지 못하게 되자, 당시의 규율대로 감옥을 지키던 간수들을 심문하고 죽입니다. 이후 헤롯 아그립바 1세는 가이사랴 항구로 내려 갑니다. 당시 헤롯은 페니키아 지역의 자유도시항구인 두로와 시돈과 있었던 분쟁을 경제적인 압박(식량공급을 통해 해결하였고 요세푸스에 따르면, 황제의 영광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합니다. 이때 헤롯은 아침에 해가 뜰 때에 은으로 된 예복을 입고 군중 앞에 등장하여 연설을 합니다. 그러자 군중들은 헤롯의 그 모습에 놀라며 신의 소리라고 열광을 합니다. 이것은 고대의 이방세계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이었으나, 유대인들에게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유대의 왕으로 인정받으려고 노력하였던 헤롯은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께 돌려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누가는 이러한 모든 사정과 상황을 말하면서, 주의 사자가 헤롯을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주었다고 기록합니다. „벌레에게 먹혀 주었다는 표현은 고대에서 주로 악한 왕들의 죽음을 묘사하는 관용구적 표현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헤롯 아그립바는 파괴적인 고통에 사로잡혀 집으로 옮겨졌으나 5일만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유대 지역은 로마 총독의 직할지로 바뀌게 됩니다.

 

이처럼 권력과 인기를 위하여 교회를 박해하던 헤롯 아그립바 1세는 그 모든 권력과 인기를 얻자마자 누리기도 전에 죽었으나, 반대로 헤롯 아그립바1세가 그토록 박해하였던 교회와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흥왕하여 더합니다(12:24). 우리는 이러한 헤롯 아그립바의 삶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220-21절에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며 우리의 삶 안에 주님의 말씀이 더욱 흥왕하여 더하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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