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왕은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을
행하고, 심지어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바알을 섬기고 아세라를 섬겨 하나님의 노를 격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34절은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누리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인 왕상16장에서부터
마지막장인 22장까지는 아합왕의 시대를 엘리야선지자의 이야기(왕하2장까지)와 함께 기록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 속에 아합왕의 시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임을 드러내면서, 이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실상 엘리야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왕상 19장16절부터 언급되기 시작하여 왕하13장까지 이어지는 엘리사에게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부터는 왕들이 아닌 엘리야와 엘리사라는 두 선지자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엘리사 선지자의 활동에 대한 서론격으로
엘리사가 주로 활동한 시대의 왕인 아합에 대한 전반적인 언급과 평가를 기록합니다. 유능한 왕이었던 오므리에
의해 왕권이 강화되고 나라가 안정된 상황에서 아합은 왕으로 즉위하여 22년간 북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아합왕은 그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을 행하며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깁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구체적인 예로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첫째는
시돈의 엣바알 왕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습니다. “바알과 함께”라는
의미인 엣바알이란 이름처럼, 엣바알은 원래 이름은 이도발이었고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섬기던 제사장이었고
시돈의 왕 펠레스를 죽인 후 왕권을 차지하여 32년간 통치하였습니다.
아합왕은 이러한 엣바알과 동맹관계를 맺고 그 확인의 표로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둘째는
바알과 아세라를 직접 섬기고 예배하며 나아가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건축하고 바알을 위한 제단을 쌓고 아세라 상을 만들어 세운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실상 북이스라엘 지방에서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정치적 제도적으로 본격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하여 앞으로의 본문들은 계속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 본문에서는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한 일을 통해 예로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에 계자를 잃으리라”(수6:26)고 이미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처럼, 히엘이 여리고를 다시 건축할 때, 맏아들과
막내 아들을 잃었습니다. 이것을 언급하여,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은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확증합니다. 즉 아합이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자신의 권력으로 본격화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악과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며 심판을 실행하십니다. 그러나 반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믿음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살피시며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누리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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