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여호와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 만한 도랑을 만들고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 그리하라 하여 세 번 그리하니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엘리야는 여호와를 향한 제단을 쌓을 때에도 자신의 능력이나 사람들의 힘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제단을 쌓고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며 기도할 때에, 무엇을 의지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가 참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참되신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도록 합시다.

이제 여호와의 선지자 엘리야가 제단을 쌓고 기도합니다. 이때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말하면서,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는 구체적인 모습을 보게 합니다. 먼저 엘리야는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확인시키는데, 여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은 야곱에게 임하셔서 이스라엘로 바꾸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엘리야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열두 돌로 단을 쌓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물통 넷에 물을 채워 세 번에 걸쳐, 즉 제단과 제물에 열두 번에 걸쳐 물을 붓습니다. 그리하여 물이 열두 개의 돌로 쌓은 단에 두루 흘러 넘쳐 도랑에도 가득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단으로 쌓인 열두 돌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의미하고, 그 위에 부은 열두 번의 물은 그런 이스라엘 자손들을 정결케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엘리야는 기도의 내용으로 구체화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분”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엘리야는 “자신이 주의 종이 됨과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백성들이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엘리야의 믿음과 기도에 불로 응답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인정하게 하십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며 기도할 때에, 무엇을 의지하고 있으며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가 참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참되신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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