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어제 본문에서 야곱은 가축과 자식들을 핑계로 에서와 함께
가지 않고 천천히 뒤따라 가겠다고 하였지만 세일로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땅으로도 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숙곳으로 가서 그곳에 집과 가축우리를 만들어 머물렀습니다.
오늘 본문은 밧단아람에서부터 돌아오는 야곱의 발걸음을
요약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함께 하셨기에 야곱은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으로 돌아옵니다. 비록 야곱이 자기 형 에서의 길을 따라 세일로 가지 않고 가나안 땅에 머물렀지만, 야곱의 발걸음은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이나 자기 아버지 이삭이 거하는 헤브론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원하는 곳,
자신이 집을 만들고 가축우리를 만든 숙곳의 근처에 있는 성읍 세겜 앞에 장막을 칩니다(18). 야곱이 장막을 친 그 밭을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백 크시타에 구입한 것을 볼 때(19), 야곱은
그곳을 자신의 거주지로 선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가축우리를 세운 숙곳과 가까운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긴 세월 끝에 야곱은 세겜에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만(20), 그곳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벧엘이 아닌
야곱 자신이 선택한 세겜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하나님이 다스리신다)로 바꾸셨지만, 아직까지 야곱은 이스라엘이
아닌 야곱으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오늘 당신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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