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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1월 6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1장24-31절)2024-01-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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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어제 본문에서 창조의 다섯 째 날 하나님께서 물(바다)와 궁창(하늘)생물들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복을 더하셔서 돌보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창조의 여섯 째 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려주는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선 창조의 세 번째 날 물을 한 곳에 모으시고 드러나게 하신 뭍()과 그 땅에 풀과 채소와 나무를 내신 것과 창조의 네 번째 날 광명체들을 만드셔서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일들은 모두 이 여섯 째 날의 창조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창조의 세 번째 날에 드러나게 하신 땅에게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라고 말씀하시니 그대로 됩니다. 어제 살펴본 것처럼, 여기에서도 생물종류라는 의미는 오늘날의 생물학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구별되는데, 25절은 그 의미를 좀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밝혀줍니다: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여기에서 땅의 짐승“(하이)살아있는, 힘쎈이라는 의미이고, 뒤에 나오는 가축“(베헤마)큰 네발짐승 , 동물, 가축이라는 의미, 마지막의 „(땅에) 기는 것“(레메쓰)파충류처럼 기어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땅에서 살아가는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라고 하신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에 보이는 크기에 따른 구별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앞서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이러한 땅에 있는 생물들을 만드시되, „땅은….내라“(24)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하나님이….만드시니“(25)라고 설명하여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행위는 이미 있게 하신 땅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있게 하시는 사역이었음을 보게 되며,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그대로 되었기에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다음으로 본문은 사람의 창조를 특별히 구별하여 알려줍니다. 이 사람의 창조는 다른 것들의 창조와 달리 사람을 창조하는 목적을 먼저 밝혀줍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26). 먼저 여기에서 사용된 하나님자신을 가리키는 우리라는 복수대명사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크고 높으심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장엄복수, 다음으로는 신약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두 가지 견해를 조화롭게 받아들여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본문에서는 이러한 우리라는 복수대명사를 오직 사람을 창조하는 일에서만 사용하여 사람의 창조를 구별하여 하나님이 사람을 독특하게 창조하셨음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의 형상(쩨렘)과 모양(데무트)을 따라라고 언급하여 사람의 창조는 앞선 땅에서 살아가는 생물이 그 종류대로인 것과 구별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내어 사람은 종류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된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것은 2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고 언급하여 분명히 밝혀 둡니다.

 

나아가 본문은 그러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사람을 창조하신 구체적인 목적을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26)라고 말합니다. 먼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신 사람에게 창조된 세계 그 자체를 다스리게 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사람의 다스림에는 제한과 한계가 있는데, 그 다스림의 범위는 생물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생물적인 창조물인 빛, 어둠, 광명체들, 궁창, 땅 등을 사람의 다스림에서 제외해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28절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또한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파라) 번성하여(라바) 충만하고(마라) 번성하라(라바)“는 어구는 22절에서 바다의 생물과 하늘과 땅의 새들에게 사용되고, 28절에서 사람에게 사용됩니다. 땅의 짐승과 가축과 기는 모든 것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24, 25). 이것은 28절에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것을 볼 때, „땅의 짐승과 가축과 기는 모든 것사람은 땅을 그 삶의 터전으로 삼기 때문에, „땅의 짐승과 가축과 기는 모든 것사람이 서로 경쟁상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나 하늘과 바다는 실제적으로 사람의 삶의 터전이 아니기에, 하늘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바다의 생물과 하늘의 새들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고 번성하라고 복을 주셨습니다.

 

또한 사람에게만은 특별히 구별하여 주시는 복과 명령이 있습니다: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28). 앞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다스림에서 무생물적인 창조물은 제외해 놓으셨음을 살펴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삶의 터전인 에 대해서는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땅에 충만하라는 의미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가득 채우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조금 모호합니다. „정복하라“(카바쉬)라는 단어는 짓밟다는 기본의미에서 나온 부정적으로는 멸시하다는 의미이지만, 긍정적으로는 정복하다 복종시키다는 의미입니다. 문맥상 긍정적인 의미로 정복하다 복종시키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땅을 복종시키다는 의미는 창세기 1-3장에서 문맥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땅이 하는 역할은 식물을 내는 것(11)과 땅의 생물을 내는 것(24)입니다. 이런 문맥에서 볼 때, 사람에게 주어진 땅을 정복하다/복종시키다는 명령은 땅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명령하신 식물을 내고 생물을 내는 것에 복종하여 주어진 역할을 잘 하도록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창세기 25절에서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라는 문맥과 연결됩니다. 이러한 말씀은 곧장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이 죄를 범한 후,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인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3:17-19)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3:23)과 연결됩니다. 결국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이 땅에게 주신 명령인 식물을 내는 것땅의 생물을 내는 것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으로, 사람의 범죄이전에는 사람이 충만하여 살아가는 땅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나, 사람의 범죄이후에는 사람이 땀을 흘려 땅을 경작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이어지는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는 명령과도 이어집니다. „다스리라“(라다)는 말도 짓밟다라는 기본의미에서 나온 정복하다, 지배권을 가지다, 통치하다는 의미입니다. 다스리라는 말의 구체적인 의미도 문맥적으로 드러나는데, 28절에서 하나님께서 다스리라고 말씀하신 이후, 즉시 먹을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먼저는 온 땅의 씨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라 되리라고 하시고 이어서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고 하십니다(29-30). 즉 하나님이 생물에게 먹을 거리로 땅에서 나는 풀과 채소와 나무를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셋째 날 땅에게 풀과 채소와 나무를 내라고 하셨습니다(11-12). 그러나 창조의 셋째 날과 여섯째 날 사이에 하나님의 그 명령은 진행 중이었는데, 이것을 25절은 들에는 아직 초목이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27절은 곧장 사람의 창조를 언급하여, 사람의 창조 직전 혹은 사람의 창조와 함께 셋째 날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시라는 말씀을 통해 드러내시는 것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물의 먹을 거리를 땅으로 하여금 제공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기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에게 땅을 돌보며 경작하여 땅에서 식물을 나게 하여 생물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도록 하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127, 28에서 말하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의 마지막 구절은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31)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세계를 그냥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창조된 세계의 주인으로서 돌보시며 먹을거리를 주시며, 이 일을 위하여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청지기로 창조된 세계를 돌보는 역할을 주시고, 그 모든 일들이 의도하신 대로 잘 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 즉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따라 지음받은 청지기로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돌보는 그 임무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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