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다윗은 찬양을 마무리하면서, 미래를 향한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즉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세우신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부은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아마도 열왕기상
2장에 나오는 다윗의 유언에 속한 듯 합니다. 이 마지막 말에서 다윗은
자신을 „이새의 아들“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규정합니다(1). 즉 다윗은 자신을 위대한 왕이나 놀라운 업적을 성취한 자 등 세상의 왕들이
흔히 자신을 규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신을 규정하며 이해합니다. 나아가 다윗은 그러한 자로서 자신의 말과
노래는 스스로의 지혜나 경험이나 배움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이 자신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며 „여호와의 말씀이 나의 혀에 있도다“고
믿음으로 고백합니다(2). 따라서 다윗은 자신을 통치자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규정하고 이해합니다. 앞서 다윗이 자신을 규정한 것에 따라 생각해
보면, 다윗은 분명 이새의 아들로부터 출발하여 골리앗을 죽여 높이 세워진 자였고, 야곱의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받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로 자신의 인생을 최종적으로 규정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통로로 이해합니다. 결국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윗은 세상의 왕들과 권력가들처럼 업적과 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통로가 사용되었음에 자기 인생의 가치를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자기이해는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합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인생의 가치를 무엇에 걸고 있으며 무엇으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계속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통하여 전하신 그 말씀을 3-4절에서 노래합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여기에서 하나님이 다윗을
통하여 전하신 이 말씀의 구체적인 대상은 결코 다윗 자신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5절에서 다윗은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세우신 그 영원한 언약을 통해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셔서 이루실 다윗의 모든 구원과 소원이 가리키는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다윗은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자“를 통해 자신의 모든 구원과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며 찬양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다윗에게 세우신 그 언약입니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여러 말씀들(예를 들어 사 60:19,20; 호6:3; 눅1:78,79;
요1:7; 계19:11)을 통하여 다윗이 말하는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믿습니다. 다윗이 스스로의 지혜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통해 말씀하신 것임을 고백하며 찬양한 것처럼, 오늘 우리들의 이러한 믿음의 고백과 찬양도 나의 지혜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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