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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3년 11월 1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하 21장7-14절)2023-10-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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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잡고 9 저희를 기브온 사람의 손에 붙이니 기브온 사람이 저희를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매 저희 일곱 사람이 함께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처음 날 곧 보리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의 행한 일이 다윗에게 들리매 12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취하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벳산 거리에 매어 단 것을 저희가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방민족이었지만 기브온 족속과 맺었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뜨리고 기브온 족속을 학살한 사울과 그 집안에 대한 책임을 다윗이 다스리던 중 3년의 기근을 통해 물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을 깨뜨린 것에 대한 책임으로 기브온 사람들이 요구한 사울의 집안에서 일곱 명을 선택하여 내어 주고자 합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여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보호해 줍니다. 여기에서 다윗은 하나를 지키기 위하여 다른 하나를 저버리는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을 둘다 만족시키고자 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첩 리스바에게서 태어난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태어난 사울의 손자들 다섯을 붙잡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겨줍니다. 그리고 기브온 사람들은 넘겨받은 일곱 사람을 보리를 수확하는 때에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아 죽임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8-9). 이렇게 하여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여호와의 언약을 깨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사울과 그 자손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한편으로 이 사건은 사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그 후손에게 지운 것인데, 아마도 그들이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할 때 함께 하였거나 혹은 그 이익을 얻어 누렸기 때문인 듯 합니다. 이것은 다윗 왕 시대에 온 이스라엘에 3년의 기근이 있었던 것도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 왕이 언약을 깨뜨리능 것을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방관하거나 혹은 이익을 취하고자 하였기 때문인 듯 합니다(cf.2).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에스겔 1820절이 말하듯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 가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따르면, 죽임당한 자들과 그 가족의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며 깊은 절망과 슬픔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들이 매달려 죽임당하고그 결과 죽음 이후에 중요하게 여겨진 장례와 가족의 무덤에 함께 장례되지 못하게 되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로 확인되는 것은 더 큰 절망과 슬픔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아야의 딸이며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는 굵은 베를 가져다가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오기 전까지밤과 낮으로 그 시체들을 지키며 공중의 새와 들짐승을 쫓습니다(10). 이러한 아야의 모습은 기약이 없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언제 하늘에서 비가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생각하면, 기브온 사람들이 요구한 일곱 명의 생명을 내어 주었지만, 여전히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고 기근은 여전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린 죄에 대한 온전한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앞뒤 사정과 아야의 행동을 전해 들은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왕으로서 올바르게 행해야 할 바를 행합니다. 즉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서 사울 왕의 뼈와 요나단의 뼈를 취하여 가지고 올라오며, 동시에 앞서 매달려 죽은 일곱 사람들의 뼈를 거두어서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 있던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합니다(12-14). 즉 그들을 가족의 묘에 장사지냄으로 그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해소합니다. 달리 말하면, 아야의 딸 사울의 첩인 리스바의 슬픔과 절망을 위로하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소망을 회복시키며 화해를 이룹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이렇게 행한 후에야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십니다(14). 결국 하나님은 단순히 언약을 깨뜨린 것에 대한 저주와 심판을 행하실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주와 심판을 넘어서 위로와 화해를 이루고자 하시며 소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알고 행하여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세우신 왕의 임무를 행하며 그 나라와 백성이 참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됨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이 땅 중에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하나님의 안식과 참된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 가는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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