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어제 본문에서
십사람들의 고발로 인해 다윗은 사울왕의 손에 거의 잡히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왕이 포위를 풀고 물러가자, 다윗은 엔게디 광야로 도망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을 쫓던 사울왕이 돌아와 군사 삼천 명을 데리고 다윗을 찾으러 엔게디 광야의 들염소 바위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수많은 동굴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 대변을 보려고 홀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 동굴 깊은 곳에 다윗과 그 일행이 숨을 죽이고 숨어 있던 중 사울왕을 보게 됩니다. 다윗의 일행들은
수많은 동굴들 중에서 자신들이 숨은 바로 그 동굴에 사울왕이 무방비상태로 홀로 들어오는 이 기가 막힌 타이밍 때문에 여호와께서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행하라 하시던 바로 그 날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라고
이해합니다(4). 이러한 사람들의 말에 따라 다윗은 사울왕의 겉옷 자락을 칼로 베어 냅니다(cf.
15:27-28). 아마도 왕의 겉옷을 칼로 베는 행위는 왕을 상징하는 망토를 베어냄으로써 왕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왕을
죽였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곧장 마음에 찔림을 받고 자기 사람들에게 사울왕을
죽이지 못하도록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6,7).
이처럼 다윗은
세상적인 기준이나 혹은 사람들의 생각에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과 기가 막힌 타이밍인 듯 한 상황과 순간에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기준으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일생의 기회를 포기합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상황이나 형편에서 하나님의 기가 막힌 행하심과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자랑하듯 말하지만, 정말 그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인가를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 만나교회
공동체와 성도들이 그러한 어리석은 생각에 빠지지 않고, 우리의 삶에 있는 이런저런 일들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며 기준으로 삼는 신실한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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