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6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이 바라본즉 허다한 블레셋 사람들이 무너져 이리 저리 흩어지더라 17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에게 이르되 우리에게서 누가 나갔는지 점호하여 보라 하여 점호한즉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가 없어졌더라 18 사울이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이리로 가져오라 하니 그 때에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음이니라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할 때에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네 손을 거두라 하고 20 사울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백성이 모여 전장에 가서 본즉 블레셋 사람들이 각각 칼로 자기의 동무들을 치므로 크게 혼란하였더라 21 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하던 히브리 사람이 사방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진영에 들어 왔더니 그들이 돌이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합하였고 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 23 여호와께서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의 선언을 들은 사울 왕이 동일하게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의 선언을 들었던 제사장 엘리 가문의 사람인 제사장 아히야와 함께 당면한 정치적 군사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믿음으로 자기 칼을 든 사람과 함께 블레셋 군대에게로 나아가 블레셋 군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블레셋 군대의 환란을 알게 된 사울은 블레셋 군대로 나아간 것이 자기 아들 요나단 과 그의 무기를 든 자인 것을 파악합니다(17). 곧장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혹은 에봇)를 가져오라고 명령합니다(18). 이처럼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과 동일하게(4:4) 사울은 하나님의 궤(에봇)를 자기 마음대로 자기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곧 이어서 아히야에게 손을 거두라(아마도 에봇 안에 넣어두었던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던 중?)고 한 후(19) 블레셋 진영으로 가까이 갑니다(20). 왜냐하면 블레셋 진영에 소동이 심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과 판단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블레셋 진영은 이미 서로 칼로 싸우는 중이고, 이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한 히브리 사람이 블레셋을 배반하고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하며, 또한 블레셋 군대가 두려워 도망하고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함께 나와 블레셋과 싸우기 시작합니다(21-22). 이와 같이 사울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각에 필요한 이런저런 것들을 다 해봅니다. 그러나 본문은 사울이 아니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믿음과 용기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미 블레셋을 혼란스럽게 하시고 그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23)고 말씀합니다.

자기 목적을 위해 하나나님 마저도 사용하려고 하며, 그것마저도 자신의 판단에 따라 필요가 없게 되자, 저버리는 사울의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요나단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과 용기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사무엘상 14장 16-23절, #큐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1_Samuel_14:16-23, QT,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