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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3년 6월 9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상 13장13-15a절)2023-06-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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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a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어제 본문에서 블레셋과의 전면전이라는 위기 앞에서 사울 왕은 스스로 번제를 드리고, 사무엘에게 백성들이 흩어지고 사무엘이 오지 않고,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러한 사울 왕의 변명에 대한 사무엘의 책망과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먼저 사무엘은 사울 왕이 망령되이 행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책망합니다(13a, 14a). 이러한 책망에서 망령되이 행했다는 말은 어리석게, 미련하게, 바보처럼 행했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사울왕이 스스로 번제를 드린 것을 그 이유로 설명을 많이 하지만, 실제적으로 번제는 다윗의 경우에서 보듯 왕의 경우에도 직접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삼하24:22-25; 대상21:23-26). 문맥에서 사울왕의 망령되이 행한 것“(바보처럼 행한 것)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한 것으로 사실상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왕에게 전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문맥에서 사울왕이 범한 그 명령은 구체적으로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순히 사울 왕이 번제를 드린 것에 대한 책망은 아닙니다. 혹은 급박한 전쟁의 상황에서 너무 오랫동안 사무엘을 기다린 것이나 혹은 사무엘을 좀더 기다리지 않은 것, 혹은 주제넘게 번제를 드린 것, 혹은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을 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울왕이 깨뜨린 하나님이 주신 그 명령은 사실상 사울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하고 왕위에서 폐위되는 것과 같이 심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한가지 힌트는 14절에서 언급된 사울 왕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그 백성의 지도자로 선택하는 자에 대한 기준인데,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마음에 맞는 사람“(14)입니다.  달리 말하면, 사울 왕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깨뜨림으로 여호와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와 왕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은 그러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와 왕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입니다. 결국 사무엘이 책망하는 사울 왕의 바보 같은 행동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와 왕으로서 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망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왕이라는 직분의 본질과 그 역할에 대한 것으로, 사무엘상 1220-25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백성의 왕은 그 백성을 사무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도록 인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쟁을 시작하며, 뿐만 아니라 블레셋을 두려워하여 도망하며 숨고 요단을 건너가고, 길갈에서조차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 백성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사울은 왕으로써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진실되이 여호와를 의지하며 따르는 그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하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왕으로서 그 백성을 염려하기 보다는 여전히 자기 자신을 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1311-12절에서 왕이 무엇을 행하셨습니까?“라는 사무엘의 질문에 사울 왕은 내게서, 나에게, 내가, 나를, 내가라고 답합니다. 사울 왕의 눈에는 그 백성은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울은 하나님의 백성의 왕으로서의 모습과 행함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시겠다고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들로 인정받아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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