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6월 19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상 15장12-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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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3년 6월 19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상 15장12-19절)2023-06-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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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18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두 번째 기회와 함께 무엇보다 명확한 말씀의 기준을 주셨지만 사울은 여전히 자신의 눈에 좋은 것은 남기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는 어리석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후회하시고 사무엘은 근심하며 밤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밤새도록 기도한 사무엘이 아침 일찍 일어나 사울을 만나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울은 이미 그곳에 없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승리에 도취되어 사무엘도 버리고 갈멜(참고 1)에 승리의 기념비를 세우고, 심지어 제사를 드리러 길갈로 먼저 가 버렸습니다. 밤새로도록 사울을 위해 기도하였던 사무엘로서는 황당하기 그지없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사울은 승리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칭송받기 위해, 그리고 사무엘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할까 하는 염려로 인해 그렇게 한 듯 합니다.

 

비록 늙은 나이였으나 사무엘은 그런 사울의 뒤를 따라 곧장 길갈로 올라가는데, 사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너무나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13). 비록 사무엘이 귀에 들리는 양양과 소의 소리에 대하여 책망하지만, 여전히 사울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도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15). 이러한 사울의 말에는 교묘하게 사무엘을 높이는 듯한 의미가 있으며, 사무엘이 지적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좋은 의도였다고 포장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께서는 지난 밤에 사무엘에게 사울의 죄악들을 다 알려주셨기에, 사무엘은 외적은 그러한 사울의 말과 행동에 속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무엘은 지난 밤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것을 사울에게 전하며 책망합니다: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습니까?“(19).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마음 속에 있는 것들까지 속속들이 알고 계셨고, 그러한 사울의 마음을 악한 것으로 평가하시며 드러내십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으나, 사울은 여전히 자신의 권위를 높이는 것에 몰두합니다.  한마디로 사울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 아닌 백성들 앞에서의 자신의 권위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참고 1. 여기에서 언급된 갈멜은 아말렉 족속의 거주지로 내려가는 교통로인 남쪽 헤브론과 마온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cf. 삼상 25장에서 나발과 아비가일의 거주지인 마온 가까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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