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b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난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17 노략꾼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18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19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버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21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22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어제 본문에서
사무엘은 사울 왕의 잘못을 지적하며, 그 왕위와 나라가 길지 못할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음을 선언한 후 길갈을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갑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사무엘의 선포에 대한 사울 왕의 반응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울은 그러한 책망과 심판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혀 회개의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울 왕은 마치 하나님의 은혜가 없어도 되는
양,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들, 즉 군인들의 숫자를 확인합니다(15).
그리고 싸울 수 있는 군사의 숫자가 육백 명임을 확인하고 이전에 블레셋의 수비대가 주둔하던 요새인 베냐민 게바(13:3)에 진영을 갖춥니다(16). 그러나 본문이 이미 말하듯, 블레셋의 군대는 병거가 삼만, 마병이 육천명에 일반병사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13:5).
블레셋 군인들은 요새 게바를 중심으로 세 곳에서 포위하며 게바의 사울 왕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른 지역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돕기 위해 올 수 있는 길들을 미리 차단하고 싸우는 날에 본대가 있던 믹마스로부터 군대가 나아옵니다(13:22).
본문은 또한
사울 왕과 이스라엘이 가진 무기를 상세하게 서술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철을 사용하여 무기를 만들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철을 사용하지 못하였기에 농사기구조차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맡겨서 수리할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단지
사울과 요나단만 철로 된 무기를 들었을 뿐,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제대로 된 무기가 없었습니다(13:20-22).
즉 본문은 비록 요새인 베냐민 게바에 겨우 육백명의 병사들과 함께 사울 왕이 있다고 하더라도, 패배는 너무나 분명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본문은 이제
막 전쟁이 시작되는 것에서 다음의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전쟁에서 사울 왕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혹은 무엇을 해야 했을까요? 본문의 흐름은 사울 왕이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용서와 도우심을 요청해야 했음을 암시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12:22). 그러나 사울 왕은 어리석은 모습만을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오늘 당신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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