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2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3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5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암몬족속에 대한 사울의 승리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였을 때, 사무엘과 사울,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들 또한 사울을 왕으로 삼고 여호와께 화목제를 드리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화목제와 기쁨의 축제에 이어집니다. 놀랍게도 이 기쁨과 화목의 축제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사무엘은 먼저 왕을 세운 일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뜻에 따른 것임을 밝히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사로서의 사무엘 자신의 행함에 잘못이 없음을 모든 백성들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나아가 사무엘은 이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인 사울을 증언자로 세웁니다(5). 달리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사사인 사무엘이 지금까지 행한 일에 있어 잘못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모든 나라들을 따라서 왕을 세우라는 주장을 한 것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결국 사울을 왕으로 세우며 화목제를 드리며 기뻐하는 백성들 앞에서 이제 왕을 세우는 그 모든 일의 결정과 책임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따라서 이 모든 일들에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코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하나님이 증언자와 목격자 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의 삶의 결정들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은 우리 삶의 증언자이며 목격자되시는 분이심을 항상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의 결정들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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