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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3년 5월 17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상 7장1-6절)2023-05-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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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어제 본문에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언약궤를 들여다 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했으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으로 가져가도록 사람을 보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벧세메스 사람들의 요청을 따라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합니다(1). 그렇게 언약궤는 무려 20년이나 기럇여아림에 머물게 되는데, 아마도 어제 말한 것처럼, 엘리와 그 아들들의 죽음 이후 대제사장직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또한 실로가 계속되는 전쟁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아마도 성막도 파괴된 듯 합니다. cf. 삼상 2:22; 삼하7:6). 주목해야 할 것은, 앞선 벧세메스 사람들과 달리,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무려 20년간이나 언약궤가 그곳에 있었으나 어리석은 욕심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앞선 벧세메스 사람들의 경험으로 인해 언약궤를 지키도록 제사장을 세운 결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무려 20년의 세월이 빠르게 지나면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를 사모합니다. 먼저 주목할 것은 그들이 언약궤가 아니라 여호와를 사모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번역에 사모하다로 번역된 말은 나하라는 단어로 슬퍼하다“ „울다“ „외치다는 의미로, 즉 무려 20년 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앞에서 슬퍼합니다. 달리 말하면, 20년만에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합니다. (참고: 언약궤는 이때로부터도 한참 후 다윗에 의해 기럇여야림에서 다윗성으로 올려집니다. 삼하 6:1ff).

 

사무엘은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3)고 외칩니다. 4장에서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했던 사무엘이 20년만에 등장하여 회개를 외칩니다. 왜냐하면 20년간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어린 시절 하나님께 드려져 성막에서 자란 사무엘이었으나, 지난 20여년의 시간은 사무엘에게도 고난과 어려움의 시기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여년의 인내의 세월 끝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를 외치며, 미스바로 모여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요청합니다(5). 사무엘의 요청을 따라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정결의식) 종일 금식하며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습니다라고 회개하며,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이처럼 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상을 버리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주인되심과 다스리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께로 돌아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때때로 죄를 범할 경우 이와 같이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길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하며, 나아가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그 길을 따라 돌아오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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