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서기관들과 부자들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돌과 헌물 등으로 꾸며진 성전이 날이 이르면 다 무너뜨려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주님의 말씀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의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두 가지를 질문하는데, 첫째는 „어느 때“에 그 일이 일어날까 하는 것이며 둘째는 „이런 일이 일어나려고 할 때 무슨 징조가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7). 이러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질문은 오늘날에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가지는 그러한 호기심에 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그러한 때에 믿는 자들이 어떻게 믿음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며 그러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시는지를 알려주십니다.

먼저 주님께서는 „미혹(속임)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라 때가 가까이 왔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8).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로 주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 들릴 것이고,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지만, „끝은 즉시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9-11). 세 번째로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박해를 받고 공적인 권력에 의해 감옥에 갇히는 등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대적들이 대항할 수 없고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주님께서 직접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2-15).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비록 가까운 부모, 형제, 친척과 벗이 믿는 자들을 그러한 권력의 손에 넘겨주고 또한 믿는 자들 중에 실제로 죽음을 당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지만,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십니다(16-19). 즉 비록 이 땅에서 미움과 박해와 죽임을 당하지만, 하나님을 진실되게 믿으며 인내로 그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걷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돌보셔서 그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고 참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세상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어려움과 미움을 받지만, 이러한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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