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누가복음 9:37-45)

글보기
제목2023년 2월 10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누가복음 9:37-45)2023-02-10 00:11
작성자
첨부파일만나로고 원-1.png (15.6KB)

37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38 무리 중의 한 사람이 소리 질러 이르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39 귀신이 그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가나이다40 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못하더이다4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42 올 때에 귀신이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그들이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44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45 그들이 이 말씀을 알지 못하니 이는 그들로 깨닫지 못하게 숨긴 바 되었음이라 또 그들은 이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어제 본문에서 제자들은 주님의 영광스러움을 직접 목격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라는 말로 시작하여 앞선 단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냅니다. 그 핵심은 산 아래에 남아 있던 제자들이 어떤 사람의 귀신들린 외아들에게서 귀신을 내쫓지 못한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차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셨습니다“(9:1-2). 그리고 제자들은 각 마을로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지만(9:6), 이상하게도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주님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41).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모습을 두 가지로 꾸짖으십니다. 그 첫째는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패역하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는 서로 보충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패역하다로 번역된 말의 의미는 왜곡하다“ „잘못 해석하다“ „(도덕적으로) 부패하다는 의미입니다. 문맥상 왜곡하다는 의미인데, 제자들은 예수님과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없는 상황에서 앞서 주님께서 주신 능력과 권위에 대하여 왜곡하고 잘못 이해하여 결국 온전한 믿음으로 행하지 못한 것을 드러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 주님께서 자신이 고난받고 죽으실 것과 그러한 주님을 부끄러워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신 것(22-27)을 제자들이 전혀 믿음으로 받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으로 왜곡하여 이해한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이어지는 본문에서 드러나는데, 주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아이를 낫게 하셨을 때,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고 기이하게 여깁니다(43). 그런데 이 사람들은 모두가 빈들까지 주님을 찾아와 머물면서 오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먹이시고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들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을 모세, 엘리야, 선지자들 중의 하나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구약의 많은 사람들처럼 그들은 그때그때 자신들의 눈 앞에서 목격하는 기적과 엄청난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곧장 그것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6장에 따르면 그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어 왕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휩쓸려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는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두라“(44)고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이 말씀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 제자들은 그 말의 의미를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46절 이하에서 누가 크냐라는 문제로 다투는 모습으로 구체화되어 드러납니다.

 

어제 본문에서 살펴보았듯, 예수님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 주님의 영광을 목격한 베드로 야고보 요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님이 메시야로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도무지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을 귀에 담고 믿으라고 요청하십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가 마음에 참되게 믿고 담아야만 하는 것은 우리를 위한 주님의 죽으심인 것을 기억하며 이러한 믿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누가복음937-45, #큐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Luke_9:37-45, QT,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