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의 외식을
따르지 않도록 조심하며 참된 복음을 따라 진실된 삶을 살도록 말씀하시면서 복음을 따라 진실된 삶을 사는 제자들을 하나님 아버지꼐서 귀하게 여기시며
돌보시고 성령께서도 그들을 도우시며 인도하실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중에 한 사람이
일어나 주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형을 명하여 유산을 자신과 나누도록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마도 당시의 관행과 달리 그의 형은 유산을 독차지하고 동생에게 일부를 나누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람은 „랍비“(선생)인 예수님에게 그 일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그 사람의 요청은 당시 „랍비“에게 그러한 일들을 중재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의 행동과
요청은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님께서는 그러한 중재를 하는 랍비가 아니라는 것을 이
사람이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그들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가 아님을 분명히 하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그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제자들이 따라 살아야 했던 „주님“이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삶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되고 영원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하여 제자들을 부르신 분이십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참되고 영원한 삶“에로 부르십니다. 먼저 주님께서는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명하시면서 그 이유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것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번역의 „탐심“은 탐욕, 강탈, 욕심을 의미합니다. 또한 „물리치라“는 것은 „피하다 조심하다 스스로를 구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소유의 „넉넉한 것“은 „과잉이 되다 넘치다“는 의미입니다.
즉 정당한 것을 넘어선 것을 향한 탐욕을 피해야 하는데, 그 가진 것이 넘쳐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이 그것에 달려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주님께서는 한 부자에 대한 비유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재물과 물건을 넘치도록 많이 쌓아 두더라도,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를 참되고 영원한 삶, 하나님께 부요한 자의 삶을 살도록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정당한 것을 넘어선 것을 구하는 탐욕을
피하며, 오히려 영원한 삶을 위하여 천국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이 땅에서도 참
생명을 가진 자로 살아가는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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