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주님의 참된 형제자매들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즉 주님의 말씀을 들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과 함께
거하며 행하는 제자들과 여러 여자들(1-3)이 바로 주님의 참된 형제자매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렇게 하나님의 한 가족이 된 주님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를 건넙니다. 그리고 호수 위 배에서 주님은 깊은 잠을 주무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풍랑으로 인해 배가 물 속으로 가라 앉을 것만 같은 위태하고 두려운 상황이 밀어닥쳤습니다.
이런 두려운 상황에서 제자들은 주님을 깨우며 소리칩니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24).
25절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꾸짖으시는 것을 보면, 제자들의 이러한 외침은 주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인한 의지와 소망의
요청이 아닙니다. 참으로 제자들은 그 광풍과 풍랑의 두려움 앞에서 자신들이 함께 하는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립니다. 이 순간 그들은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가련한 인생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비록 제자들이 잊고 있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온갖 병들을 고치시며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인 형제자매들을 잊지 않고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형제자매들이 때로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들을 도우시며
인도하시며 깨우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의 눈을 가로막고 두려움 속에 빠뜨리는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며(책망하시며) 잔잔케 하십니다.
나아가 형제자매들의 믿음의 부족함을 깨우쳐 주십니다.
이처럼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주님과 함께 하는
순간에도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에 이런저런 어려움과 두려움, 위급함과 슬픔이 있을 수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어려움과 두려운 상황 속에서 때로 우리가 믿음없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백성의 삶을 살고 있다면, 참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들을 도우시며 인도하시며 깨우쳐 주셔서
우리가 더욱더 주님을 알고 의지하고 신뢰하며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백성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주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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