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치던 자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고 도망하여 성내와
마을에 알리니35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36 귀신들렸던 자가 어떻게 구원 받았는지를 본 자들이 그들에게 이르매37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38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광풍과 풍랑의 위협을 뚫고 거라사에
도착하여 만난 첫 사람인 귀신들린 광인으로부터 귀신을 내쫓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이어서 이 광인으로부터 귀신이 쫓겨난
이후의 상황을 알려줍니다. 귀신들이 들어가 돼지떼가 몰사하자, 그 돼지떼를 치던 자들이 „그 이루어진 일들을 보고“ 성으로 도망하여 알립니다(34). 그리고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 귀신 나간 사람이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즉 그 이루어진
일)을 „보고“ 두려워합니다.(35).
그리고 성에 소식을 전했던 돼지떼를 치던 사람들, 즉 귀신들린 자가 „어떻게(어떤 방법으로) 구원받았는지를 본 자들“이 그들에게 (그 본 것을) 말합니다(36).
마가복음 5장16절에 따르면,
„귀신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입니다.
이렇게 그 이루어진 일들을 보고 듣고, 심지어 그 증거까지 확인한 거라사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예수께 떠나기를 요청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난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과 그 결과로 인한 재산상의 큰 손해로 인해 예수께 떠나도록 요청한 듯 합니다.
달리 말하면, 거라사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은 중요치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결코 통제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없었던 그
귀신들린 사람이 회복된 것보다는 자신들의 재산에 손해가 났고, 또한 그것이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으로 인해 두려워하며 예수께 떠나도록 요청합니다. 더구나 우리 주님께서도 그 요청을 즉시 받아들여 곧장
배에 올라 돌아가십니다. 앞선 본문들에서 갈릴리와 유대의 여러 마을들에서 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며
우리의 예상과 기대를 여지없이 깨뜨리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모습은 이 거라사 지역이 돼지떼를
키우는 것에서 암시되듯 이방인 지역이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더구나 이것은 귀신이 복음의 전파를 방해하고자 의도한대로
된 듯 합니다.
그러나 귀신의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귀신이 쫓겨나간 바로 그
사람의 진실된 믿음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배에 올라 떠나시려는 예수님께 „자신도 함께 있기를 간구합니다“(38). 8장 1-3절에서처럼,
주님에 대한 진실된 믿음을 가지게 된 제자들과 여자들이 주님과 함께 하며 복음전파의 일을 섬기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사람을 „보내시며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 말하라“고 하십니다(39). 이러한 주님의 보내심과 명령은
9장1-5절에서 주님께서 열두 제자를 보내시는 것을 앞서 보여줍니다.
즉 이 사람은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에 대한 증인으로 가장 먼저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비록 이방지역이고 그 성의 사람들이 주님을 떠나시도록
하였지만,
이 사람은 그러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cf. 35)를 전파합니다. 이처럼 귀신의 술수나
사람들의 어리석은 거절도 결코 하나님의 복음의 전파를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큰 일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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